카페도 이곳저곳 괜찮다는 데를 몇군데 다녀본 결과 은근 추세라는 것이 있음을 알게 된다. 빈티지 인테리어 카페 앤틱 카페 편집샵 카페 갤러리 카페 서점 카페 오늘 소개할 플랜테리어 카페 등이 그것이다. 물론 나는 인테리어 쪽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딱히 인테리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세상에는 유형화 안 될 게 없고. 상업적 공간인 만큼 아주 독창적인 분위기의 카페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a는 b,c와 분위기가 비슷하고, d는 e,f 와 같은 컨셉의 분위기를 갖고 있다. 뭐 그렇다는 것이다. 식물+인테리어인 플랜테리어 카페라는 꼬메노를 가게 되었다 건대 근처 화양리에 있다 --------------------->>>>>>
일본 여행을 갔다가 수요일의 앨리스라는 핫한 잡화점엘 간 적이 있다. 인상적인 것은 입구가 아주 작다는 것이다. 마치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갔다가 구덩이에 빠지기 전 통과하는 작은 문처럼 그런 재미 있는 컨셉의 카페를 우리나라에서 만났다. 근데, 이건 문이 아니라 장롱이다. 나니아 연대기의 장롱이 떠오른다. 장롱문을 열어야 카페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럼 이 방은 무엇을 위한 곳인가? 이곳은 맞이용 방이다. 빈티지한 감성이 입구와 장롱이 있는 맞이방에 그득하다. 궁금하시라고 전체 사진은 가급적 찍지 않고 부분 사진만 찰칵 흠, 데코가 참 섬세하다. 짜잔, 장롱 문을 열고 들어간 카페 안은 이렇다 여기도 찰칵 한쪽에 놓인 피아노, 기타 등 악기. 저 자리에 앉으려고 엄청 노렸다. 드디어 앞자리 차지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