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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에서 김밥을 찾아서 헤매다. ㅋ 제목은 참 그럴 듯하다. 점심을 먹으려고 나왔는데 적당한 것을 찾기가 어려웠다.익선동까지 걸어내려가 보았다. 최근에는 계속 도시락을 싸가지고 온 터라 굳이 밖으로 나갈 일이 없었다. 그런데 이젠 그것도 물리고 만 것이다. 퇴근해서 내일 싸갈 도시락을 준비하다 보면 어느새 훌쩍 시간이 지나가 버리고, 텔레비전을 켜놓고 누웠다가 잠들어버리기 일쑤. 다음 날 눈을 뜨면 출근할 시간이 되버렸다. 이런, 하루가 왜 이모양이냐. 아, 옛날이여. 그것도 2020.1월지금도 생각난다. 1월30일쯤 코로나가 발생해서 어쩌고 하면서 뉴스를 본 기억이. 그 이전까지 연말 파티도 하고, 해외 여행 계획도 세우고, 날씨 추우니 따뜻한 곳으로 놀러갈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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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아보카도 2개가 식탁 위에 떠억 있는 것이 아닌가. 워낙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어디에 좋은지 왜 좋은지는 모르는 상태로, 어떻게 먹나 급 관심이 생겼다. 근데 어떻게 해먹는 거지? 뭐 좋다니까 먹어볼 생각인데 어떻게 해먹는지 맛이 어떤지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다. 완성작 급하게 뒤적이니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이 가장 많이 검색되었다. 재료1.아보카도 반 개 (혼자 먹기 적당하다.) 2. 명란 한덩이 3.양파1/4 다른 분들은 안 넣던데 나는 아보카도가 밍밍하다는 말을 듣고 왠지 싱거울까봐 뭔가 발란스를 맞추고 싶었다. 4.계란 프랑ㆍ 5. 김가루 6.밥 7.참기름 작은 스푼 하나 재료중 명란이 없었다. 명란만 빼면 참 단순해 보이고 요리하기도 쉬워보였다. 다음 날 퇴근하면서 이마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