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빨리 봄을 기다리는 것일까? 아직은 2월말이고, 곧 3월인데 왠지 봄이 온 것만 같이 살래는 요즈음이다. 밤에 한 시간 이상을 산책하면서 기분 좋은 기다림을 느꼈다. 봄이 온다. - 밤에는 모든 것이 아름답게만 보일 때가 있다. 곧 봄이 올 것이다. 그리고 힘들었던 겨울이 딛고 새롭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산책은 늘상 다니던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선택하여 걸었다. 밤이라 낮선 곳이 조금 불안하기도 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 한참을 걸어내려가니, 하천으로 가는 길이 나왔다. 그리고 그 길은 조금 익숙한 곳이기도 했다. 약간의 긴장감은 항상 우리를 들뜸의 상태로 몰고 가니까. 걷다 보니, 한양대 뒷면의 사근동 쪽으로 내려가 청계천 하류의 근린공원에까지 이르렀다. 아, 이런 곳이 있었던가? 저 사..
생각이 많은 요즈음이다. 아마도 연말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 해가 저무니까, 아무래도 생각도 많고 고민도 스멀스멀 기어나온다. 이럴 때는 머리를 식히고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돌아다니고 싶어진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고 걷는다. 걷다 보면 복잡한 생각은 잊고 걸음에 충실하게 되니까 마음은 조금 가라앉는다. 서울공예박물관 위치 :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약 70여미터 특징: 이전에 (구)풍문 여고의 건물의 일부가 박물관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공예박물관 위로 덕성여고가 있다. 관람료:무료 운영시간: 10-18시 휴관:월요일 평일과 주말운영의 차이 : 주말의 경우,수장고에 있는 유물을 감상하기 어렵다. 그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 * 백자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는데, 한번에 관람할 것이 꽤 많으니 계획을..
물품 보관함을 종종 이용하는 나는 가끔 이게 없었으면 어땠을까, 자조해보곤 한다. 집 열쇠를 두고와 보관함에 넣어둔 것을 찾은 적도 있다. 다들 바쁜 현대인들,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바쁘다 보니 가끔 서로간의 연락처가 보관함일 때가 있다. 오늘은 동대문운동장역 물품보관함을 소개하고자 한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물품보관함 위치 : 2,4,5호선이 만나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쪽으로 나가다 보면 출구 쪽에서 바로 보인다. 이 길은 11번, 12번 출구 쪽으로 가는 길에 있다. 1. 동대문역사문화공원 C 명칭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C 번이다. 번호를 알아두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화 통화를 하기 좋다. 또한 C가 있다는 것은 A와 B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혹 문이 열리지 않는다거나 요금에 문제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