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도착했다. 오, 숙소는 친구가 예약을 했는데 분위기기 입이 떡 둘이 지내기에는 비용과 규모가 좀 셌다. 숙소에 대한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기로 하고 오늘은 숙소에서 해먹은 비조리 낙우새를 올리려고 한다. 여행을 하면 그 지역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이번에 렌트를 하지 않고 여행을 오다보니 이동이 쉽지 않았다. 맛집 찾아 숙소를 나서면 또 택시를 불러야 하니까 요것이 좀 불편해서 서울에서 하던 것처럼 배달음식을 먹기로 했다. 이왕이면 비조리를 주문해서 분위기는 잔뜩 내는 쪽으로 했다. 늘 시키던 주문 어플을 이용해 숙소로 음식을 시켰다. 빨리 오지는 않는데 내용물은 나쁘지 않았다, 서울에서도 유사한 것을 주문하면 미리 담겨있는 것을 보낼거라 생각해, 늦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였..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뭘 먹을 것인가? 뭘 사가지고 갈 것인가? 생각해 보았다. 저녁거리를 사가지고 들어가서 먹자 마트에 들릴까? 아니, 숙소에 가서 배달을 시킬까? 택시를 타고 가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우리는 숙소 근처의 카페에 들리기로 했다. 카페 근처에 마트가 있으니까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로 가기로 했다. 우리가 선택한 카페는 쿠코커피이다. 아래 간판의 비스트로 봄날이 아니다. 근데, 비스트로 봄날 간판 탓에 쿠코 커피가 묻혔다. 건물은 산뜻했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된 티가 팍팍 났다. 쿠코커피 위치 : 경북 안동시 어가골길 83 1층, 2층 오픈 : 매일 9시30분~22시 햇볕이 좋아서, 아주 쨍해서 건물이 더 깔끔하고 산뜻하게 느껴졌다. 주차장을 통해 들어가면 쿠코 커피가 나오고, 주차장이..
월영교에서 놀다가 간 월영교 달빵이다. 월영교를 내려다 볼 수도 있고, 월영교 야경을 보기 위해 조금 일찍 도착하신 분들이라면 잠깐 쉬어갈 수도 있다. 건물 위쪽에 달이 걸려 있다. 그냥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명확해서 찾기 쉽다. 큰 길가에 떡 있으니 못 찾을 리 없다. 월영교 달빵 위치 : 경북 안동시 석주로 199 오픈 : 11시~오후 7시 * 좀 일찍 닫는다. 야경을 보려면 늦게까지 운영을 해야하는데, 요건 좀 아쉬운 것이다. 2tv 생생정보에 방송된 적이 있다. 찾아가는 방법 새롭게 적을 것도 없다. 월영교를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월영교 맞은 편 대로변에 똬와 있다. 설명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이다. 월영교 달빵이 도대체 뭐하는 곳이야? 빵집이야? 지역 특산품이라서인지, 선물 포장으로 되어 있는 것..
안동에서 처음 먹은 음식이 뭐였지? 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갑자기 이런 의문이 들었다. 왜?왜?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그렇다. 왜 이런 생각을 했느냐 하면 이젠 음식이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색을 버린지 오래된 것 같다. 가령 안동에 가면 찜닭은 꼭 먹어야 한다던가. 하는 그런 생각들 말이다. 맛있는 것,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최고지. 꼭 유명하다는 맛집을 찾아가야 하나. 이런 생각으로 닭쪽은 보지도 않으려고 했다. 그런 우리에게 이 맛집을 소개해준 분은 민박집 사장님이다. 심지어는 여기까지 데려다 주셨다. 외지인들보다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다는 이집 그냥 대표적인 음식이기에 짜잔하고 소개한다. 우리가 안내되어 들어간 룸 뷰가 정말 좋아서 밥을 먹는 내내 정원에 앉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
최근에 친구와 함께 각각 경주와 안동 여행을 다녀왔다. 경주는 가족과 함께 다녀온 것을 떠올리면 두번째이고 안동은 첫 여행이었다. 두 곳다 모두 좋았는데 경주 여행은 포스팅을 하지 않을 것이다. 부산여행 후 다녀온 곳이고 준비도 꽤 했고 사진도 엄청 찍었다. 친구도 좋아해서 인물 사진이 어마어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팅을 안하려는 이유는 두곳이 각각 다른 친구와 다녀온 곳인데 경주는 거의 인물 위주의 사진이고 안동은 배경사진을 제법 많이 찍었다. 안동은 쉼이 많은 여행을 했는데, 요건 여행지의 차이 때문이다. 제주도에 처음 여행을 갔을 때, 여행지가 뚝뚝 떨어져 있어 숙소에서 택시를 타거나 뚜벅이로 버스를 타거나 하면서 다녔었다. 그 이후로는 렌트 아니면 제주도 여행을 하지 않는다. 다니기 힘들어서..
강릉에서 양양으로 넘어가서 첫 번째 방문한 곳이다. 가족과 함께 가면 좋은 점은 운전을 하면서 느긋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이다. 친구들과 함께 가면 호로록 몰려갔다가 호로록 놀다가 끝장을 보듯이 놀게 되는데 가족과 함께 가면 조금 느긋해지게 되고, 먹을 것도 잘 챙겨 먹게 되고, 때로는 휴식을 잘 취해가면서다니게 된다. 좋다. 그래서 나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잘 다니는 편이다. 물론 우리 가족이 여행을 좋아하기도 한다. 다른 분들은 어쩐지 모르지만, 우리 가족은 가족 여행을 잘 하는 편이다. 부모님과 다투거나 합이 잘 맞지 않아서 안 다닌다는 친구도 있고, 부모님이 하자는 대로 해야 해서 힘들어서 안 다닌다는 친구도 있다. 대체적으로 서로 취향이 다르다 보니, 같이 맞춰서 다니는 것이 편치 않을 수 ..
여행은 돌아오고 나면 다 잊혀질까? 아니면 우리 기억 속에 차곡차곡 남는 것일까? 강릉 여행은 가족과 함께 간 것이라 내 주장보다는 가족이 원하는 쪽에 더 신경을 썼고, 가족이 즐긴만한 여행지로 스케줄을 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오고 나서 보니, 역시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 가장 많이 묻어났고 부모님은 그저 나를 따라 다니신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웠다. 뭐, 어쨌든 여행다니는 거 좋다고 하셨으니까, 아쉬울 것은 없지만 뭔가 죄송한 마음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 소개할 이 횟집은 부모님이 아침으로 권유하여 들어간 곳이었다. 나야, 브런치 식당에 가고 싶었지만 아침에는 밥을 먹어야 한다는 철칙을 가지신 부모님 때문에 약간은 비린내가 날 수도 있는 횟집에 입성을 한 것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싫은 내색을 했..
우리는 여행에도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다. 부산하면 광안리 해수욕장, 강릉하면 경포대. 이런 식으로 크고 이름난 곳만 가보려고 한다. 그래서 제주하면 함덕, 협제 뭐 이런 곳부터 갔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강릉은 제법 괜찮은 해수욕장이 많고, 사실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되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지 않는 중소규모의 해변이나 해수욕장이 사람도 많지 않고 즐기기도 더 좋다 사천진 해수욕장 위치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사천진 해수욕장에서 묵고 있었던 우리 가족은 아침 일찍 해가 뜰 때를 기다려 밖으로 나갔다. 해변에는 몇몇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리 많지 않았다. 해가 뜨고 있는 중이다. 아 예쁘다. 사람이 없으니까 더욱 더 좋은 것은 아마도 나만의 해변같은 기분에서일 것이다. 아, 동해안에 오면 해 뜨..
가족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 코로나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생각해 보았다. 속초, 강릉, 양양 이곳은 가족 여행으로 자주 갔던 곳이다. 최근에 울진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면서 우리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던 강원도 마음 같아서는 어디를 돌아다니느냐, 눈쌀을 찌푸릴 수 있는데 오해하지 마시라. 요 여행은 작년 여름 휴가에 다녀온 곳이다. 또 여름이 올게 뻔하고 휴가도 다녀와야 할 테니, 여행지 물망에서 뺄 수 없을 테고, 혹 강원도 쪽으로 가실 것이라면 이 여행기를 참고하셨으면 한다. 대관령 삼양목장 위치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 입장료 : 녹색창에서 할인 예약이 되므로 검색하여 예약해 보시라 (성인 9,000원 - 녹색창 이용시 8,000원) 오픈 : 9시~17시 30분 (매..
아이들 같다고 하실 분들, 같이 스카이캡슐 타러 가요~ 여행의 재미는 그 지역의 특산품이나 특별 행사, 거기만 가야 맞볼 수 있는 놀이 등을 찾아가는 것 같다. 블루라인은 방송에서 여러번 봤었는데, 귀엽고 바다를 끼고 달린다는 것이 매력있어 한번쯤 타봐야지 했었다. 이번에 기회가 됐으니 신나게 달려가 보았다. 버스에서 내려 블루라인 정거장쪽으로 걸어갔다. 요기 이름은 미포 광장 흠, 그니까 여기에 가려면 요 미포광장을 검색해야 된다는 뜻이다. 가는 길에는 요런 귀여운 박스형 미니건물이 여럿 있어 눈요기 하기 즐겁다. 귀여워서 찰칵, 찍게 되는데 용도는 다양했다. 음식점도 있고 미니샵도 있었다. 아래서 올려다본 모습 요건 트레인이다. 스카이캡슐 말고 가족이 여럿 같이 오신 분들은 요 트레인도 많이 줄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