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 :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파리야경 즐기기 (ft.에펠탑)

도시의 야경을 보면 도시에 대한기억과 잔상이 오랫동안 남는다.
임팩트가 커서일 것이다.
그래서 여행을 가면 빼놓지 않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 그 도시를 멀찍이 바라본다.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본 파리 야경 & 에펠탑

파리에 처음 갔을 때는 파리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말에 몽마르트 언덕을 물어물어 찾아갔었다.
정말 예쁜 언덕이었고, 시내를 훑어볼 수 있는 멋진 기회를 갖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언덕을 내려오면서 보았던 골목길이 예뻐, 몽마르트언덕하면 어쩐지 그 골목길과 예쁜 집들이 더 떠올랐다.

추워서 성당 아래 앉지도 못하고, 물건을 강매하는 사람들한테 쫒겨다녔던 그 언덕받이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이번에 파리에 갔을 때에는 그 때 보지 못했던 야경을 충분히 즐기고 싶었다.

이전 포스팅에서 메펠탑의 불빛쇼와 야경을 보셨다면 왜 그렇게 야경에 목을 매는지 이해가 되실 것이다.

몽파르나스 타워. 파리에서 에펠 높이 이상의 고층 건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 빌딩이 고층으로는 유일하다.

파리의 야경

에펠탑의 야경에 푹 빠진 나는 이번에는 화려한 불빛이 아름다운 파리의 야경을 둘러보기로 했다.
우리가 갈 곳은 몽파르나스역에 있는 몽파르나스 타워였다.

몽파르나스 타워

 
56층 카페와 59층 전망대가 있다. 엘리베이터는 56층까지만 간다.
56층에서 전망대까지 걸어갈 수 있다.
전망대로 올라가면 창 없이 뚫린 곳에서 파리의 멋진 야경을 찍을 수 있다.

전망대 티켓은 우리나라에서 미리 준비해가면 좋은 서비스대행사에서 대략 19,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이나 kkday,와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물론 파리에서도 이곳에 접속해 티켓을 구하면 좋다. (매진을 주의하시라. 여행계획을 잡으셨다면 미리 구매하는 게 좋다.) 

몽파르나스 지하철역, 4개의 노선이 교차하는 곳으로 규모가 엄청 크다. 우리나라의 용산역이나 왕십리역을 생각하시면 될 듯하다.

파리 시내가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아, 정시라서 에펠탑의 불빛쇼가 시작되었다.

 

■ 몽파르나스 타워 전망대

위치 : 33, avenue du Maine, 75015 Paris
이용시간 : 09:30~23:30
가는 방법 : 지하철 4·6·12·13호선 등. 4개의 노선이 Montparnasse-Bienvenue 역을 지나간다.
에펠탑 맞은편 트로카데로 공원에너 6호선을 타고 이곳으로 갈 수도 있다.
내가 이용한 방법인데, 6호선을 타고 몽파르나스와 에펠탑 사이를 오간 것이다.

이곳이 지하철 6호선 트로카데로 역이다.

 몽파르나스역에서는 4번 출구로 나가 도보 2~3분 거리에 몽파르나스 타워가 있다.

구글지도는 생략한다. 찾기가 쉬워 굳이 데이터를 쓸 필요가 없다.

 

자리를 얻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니, 그 사이 한 사람은 불빛쇼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56층 라운지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야경을 즐겼다.
이곳에 자리를 잡으면 뭐든 마셔줘야 한다. 음료부터 와인, 칵테일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360도 카페가 바로 뒷편에 있다.

우리는 기분을 낸다고 와인을 마셨는데, 여러분들은 기본 음료를 마셔도 괜찮겠다.

음료 가격은 탄산 3.7~ 4 유로 정도니까 음료 하나마시면서 편하게 담소하며 야경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불빛쇼를 할 때의 사진과 안할 때의 사진을 비교해 보시라. 왜 모두들 불빛쇼 할 때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지 아실 것이다.

요렇게 느긋하게 에펠탑과 함께 하는 분위기가 마련된다. 참 좋지 아니한가.

 중요 정리

1. 입장료 : 전망대 23유로. 미리예약할 경우에도 18유로. (현장에서 가격대 변동이 있으니 확인 필요), 국내에서 티켓구매시 19,000원. 카페 음료 3,4 유로 또는 그 이상.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이거나 꼭 앉아있으셔야 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기를 바란다.

2.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360도로 파리 시내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물론 통창으로 되어 있어 안전하다.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일부 뚫린 부분도 있으니 잘 찾아서 사진 찍으시기를 바란다.

3. 에펠탑 맞은 편 트로카데로 공원에서 몽파르나스까지 가는 6호선 지하철을 타면, 고층 전망대와 뷰가 좋은 샤이오궁전 전망대 두 곳을 오가며 사진을 찍고, 야경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라.

아, 다시 가고 싶은 파리~

요렇게 추억 속에 오래오래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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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