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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본 에펠탑이 얼마나 인상적이었던가, 그 주변을 느긋하게 봄을 즐기는 사람들은 얼마나 멋있었던가.

버스킹하는 사람도 있고, 봄밤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생각해보면 참 행복한 봄이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계속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강해 식사를 한뒤 해질녁에 다시 오기로 했다.
이날 먹은 식사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식사후 하나둘 불이 켜진 세느강변과 에펠탑 주변을 소개하고자 한다.

묶어서 하나로 올리면 좋았을 것을 사진의 양이 좀 되고, 페이지가 늦게 뜰까봐 나누어서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말에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푹 쉬고, 계획만 머리 속에 담아뒀다가 몆 자 적고 나머지는 미뤄두었다.

겨울이 되면서 자꾸만 몸이 쳐진다. 올 한해 너무 달렸다. 여행도 많이 다녀왔고, 일도 무리하게 해온 것 같다.
연말을 마무리하고 연초에 좀 느긋하게 쉬면서 여행기도 마무리짓고 새해 계획도 세워야지, 하는데 생각밖으로 컨디션이 난조다.

월요일 아침이 오는 게 부담스럽다.

여행과 상관없는 이야기로 서두가 길었는데, 오늘은 야경 사진이 꽤 많아 텍스트가 적을 것 같다.

 

 하나둘 불빛이 들어오는 세느강변을 따라 에펠탑을 찍기 위해 움직였다.

발걸음이 빨라진다고 할까. 야경을 놓치기 싫어 마음이 급해졌다.

날씨라도 흐리면 못볼 텐데, 오늘은 운이 좋았다. 하루 종일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이런 날 파리에 있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짜잔, 세느강에서 야경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바토무슈를 탈까? 순간 생각했다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떠올렸다.

전에 실물 티켓이 있었는데도 탑승을 못했던 것이 떠올라 순간 좀 기분이 이상했다. 올 때마다 바토무슈는 어려운 것이다.

바토무슈

탑승 비용 : 대략 1만원을 넘지 않는다.

소요시간 : 1시간 10분
참고로 현장에서는 티켓 구매가 안 된다.

인터넷으로 예매후, 현장에서 실물 티켓으로 교환하시라.

바토무슈를 타려면 지하철을 이용해서 Alma Marceau에서 내리면 된다. 물론 조금 걸어야 한다.

바토무슈를 타고 에펠탑의 야경을 보는 방법도 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좋았으련만, 예약하면 할인이 된다.

불빛이 들어오고, 사람들이 하나둘 바토무슈에 탑승하고 있다.

배를 뒤로 나는 에펠탑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이동하기로 했다. 그 전에 위로 에펠탑을 올려다 보았다.  

불빛이 정말 아름다웠다. 곧이어 에펠탑 불빛쇼가 있다고 했다. 그것을 보기 위해 잘 보이는 곳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위를 바라보면 불빛이 차츰 들어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선착장에서 바로본 에펠탑도 아름다웠다. 그리고 회전목마의 불빛도 곧 어둠이 깊어진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었다.

놀이기구를 타는 곳에는 불빛이 전부 들어와 있다.

 

회전목마가 돌고 있는 곳으로 천천히 발길을 옮겼다. 뭔가 재미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에서였다.

 

와, 전체에 불이 들어왔다. 엄청 아름답다.

 

 

에펠탑 바로 아래에서 에펠탑을 올려다 본 뒤, 천천히 다리를 건너 트로카데로 광장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에펠 전체를 찍고 싶었다.

 

멀리서 본 사진, 다리 건너 샤이오 궁전으로 가기 전 언던에 자리잡은 트로카데로 공원에서 에펠탑 사진을 찍었다.

 

사람들이 전부 사진을 찍느라 서 있었다. 아니, 앞으로 또는 뒤로 다가가거나 뒤로 물러서서 셔터를 눌렀다.

불빛쇼가 시작되었다.

8시에 시작한다고 들었다. 매 정시 5분 동안 불빛쇼를 한다.

나는 이곳에서 보고 난 후, 다시 자리를 이동하여 한번 더 보았다. 어디로 이동하여 보았는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곳도 내가 지난 번 파리여행에서 가보지 못했던 곳으로, 이번에 결심을 하고, 일정에 넣은 곳이었다.

많은 분들이 가시는 곳이니 굳이 지금 예고편을 남기지 않고 바로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동상 뒤로 보이는 아름다운 에펠탑

 

기억에 오래남을 사진을 한동안 자주 들여다 보곤 했다.

추억 속을 여행하는 기분은 여행할 때의 기억을 되살리곤 한다. 다시 여행을 가고 싶고, 한동안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는 힘을 주기도 한다.

날씨 좋아지면 여행가야지?

내가 거닐었던 그곳은 어떨까? 내년에도 예쁜 꽃이 필려나?

기대감과 함께 업무로 출장을 가게 되면 다시 파리로 가고 싶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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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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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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