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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가 많다.
망리단길 쪽으로 가면 이색적인 카페가 더 있지만
차츰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 안타깝다.

탄탈라이즈는 왠지 이름이 기억에 남아
두번 째 방문을 했다.

별로라고 하는 친구도 있지만 나는

그림이 있고, 예스런 가구가 있고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담백한 식자재가 있는

카페를 좋아한다.

테이블은 크게 고려를 하지 않지만 의자는

가능한 푹신했으면 한다.

혼자서 놀거라면 혼족을 위한 벽면용, 충전기
 또는 충전잭, 전기코드가 있는 의자도 좋겠지만

친구들과 갈 때는 의자가 좀 푹신했으면 좋겠다.

딱딱하면 오래 있기가 힘드니까.

탄탈라이즈 정면

우리가 오래 있는다고 해봐야 얼마나 있을까.

길어야 두 시간.

평일에는 저녁 시간대에 만나다 보니, 카페에서

두 시간을 놀았던 적이 몇 안 된다.

저녁 먹고, 카페에 가면 벌써 9시가 훌쩍 넘어
 
10시가 다 돼가는데.... 그때면 문을 닫는 곳이

 하나둘씩 생긴다.

와인바나 술집이 아닌 이상 늦게까지 문을 여는

곳이 많지 않다.

술집을 가는 게 많지 않으니까, 거의 카페에서
 
머무는 시간은 한시간이나 그 이상이다.

이렇게 따지고 보니까, 우리가 저녁 시간에 만나
 
먹고 마시는데 쓰는 돈은 의외로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이 걸린 가정집 분위기? (탈라이즈 내부)

시간 대비, 효용성(?) 대비... 그다지

가성비를 따지고 볼 때, 멋지고 좋은 곳을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어디  그런
 
것을 따져 가면서 허술한 데를 갈까?

탈탈라이즈도 밤에 도착했다.

전보다 확장을 한 터라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어떤 것이 변했을까 걱정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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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카페 탄탈라이즈 tantalize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72-13
전화 : 02-794-3394 (근데 걸 일은 거의 없다)
오픈 : 월~목 13시~22시 / 금~일 11시~23시
가는 방법 :  6호선 이태원 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헤민턴 셔츠에서 좌회전, 황소마을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있다. 점포명은 항상 바뀔 수 있으므로 길찾기 앱을 이용해서 이동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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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에서 꽤 유명한 디저트, 예전에는 케이크도 같이 디피했었는데 조금씩 달라진다.

예전에는 좀 아담한 곳이었는데 이전하여

접근성이 좋아지고, 확장을 한 듯하다.

  좋아보이는 것도 있고, 좀 실망스러운 것도

 있다고 하지만 나는 좀 둔해서.... 그저 괜찮게

 생각되었다. 하지만 이런 소소한 왈가왈부는

 기분 탓이거나 개인적인 호불호일 수 있다.

처음 와 본 사람들에게는 그냥 탄탈라이즈일

테니까.

Pistachio 파운드 케이크 6,000원

블로그를 작성하는 계기가 카페로부터 후원을

 받거나 어떤 의도성을 가진 것은 없으니 그냥 내

 생각이나 주변의 반응을 소소하게 전할 뿐이다.

 

오늘은 아메리카노로 한잔.

분위기에 취해 놀다가 집으로 돌아간다.

휴식이 짧은 주말, 재미있게 놀고 아쉬움을

남기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일요일 밤만 되면 정말 월요일이 오는 게 싫다.

왜 이렇게 주말은 빨리 가는지...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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