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마치고 돌아갈 때는

 역에서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뻔한

 것보다는 조금 다르게 움직이는 게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그래서 사전 답사도 할겸 역 구경에 나서기로

했다.

역앞에 선 군인? 제복이 확 눈에 들어온다.

혁명광장에 시장이 선다는 정보를 들었던 터라

 장터구경도 할겸, 혁명광장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역이 가까우니,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서는 장으로 여행 가실 일

있으면 들려보시는 것도 좋겠다. 역시 여행은 

시장구경이 제일이다.

와, 김치다. 김치를 팔고 있다. 종류별로 조금씩
 
다른 김치. 뒤에 깍두기도 있다. 그런데 사가는

사람이 러시아 사람이다.

채리같다.

여기도 자세히 보면 우리네 밑반찬이 있다.

 무생채, 가지볶음, 꼬막같이 조개를 요리한 것

등.

 누가봐도 우리네 밑반찬이 여럿 있다. 그리고

 그것을 러시아 사람들이 사간다.  이것이 우리

 조상들의 흔적인 것일까?

소문대로 장이 섰다. 빵도 저런 식으로 판다.

매대가 앞쪽으로 있고, 차 안에 가지런히 빵이

전시돼 있다.

생선도 풍족하게 보인다.

시장 구경은 국적을 불문하고 재미있다.

천천히 역 쪽으로 걸어갔다.

블라디보스토크 역

Владивосток, Приморский край, 690007
블라디보스토크 프리모르스키 크레이 러시아 690007

https://goo.gl/maps/9ztdjwdPMuE2 (블라디보스톡역 앞 버스정류장을 찍었다.)

버스정류장 뒤로 역이 보이니, 헤매지 않으실

것이다. 대부분 구글지도를 찍으시는데,

이상하게 이 역은 지도가 좀 틀리다. 잘못된
곳으로 안내한다.

* 그리고 이 버스 정류장에서 107번

 공항버스를 탈 수 있다. 이곳에서 타면 공항으로

간다. 막차가 빨리 끊어지므로 참고하기. 오후
5시반.

블라디보스토크역의 역사

이곳은 우리에게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밝혔든, 이 역은 1937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강제이주 열차에 올라탈
 
수밖에 없었던 곳이다. 또한 연해주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은 이 정거장을 통해

이동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출발역이자 종착역이기도

하다. 

블라디보스토크역 짐 검사, 의식을 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는데 예민하게 생각을 하면 기억에 남는다.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횡단 기차를 타는 곳이라 캐리어 가지고 이곳으로 오는 분들이 많다.

입구에서 캐리어 검사를 하는데 공항처럼 스캐너로 한다.
가방 올리고 짐 검사를 하는데, 번거롭게 느껴져서 불평을 터트리는 분들이 많다.

국제선 기차는 대부분 역에서 짐 검사를 하므로 그와 유사한 형태라 생각하시면 맞다.

창밖으로 아래쪽을 내려다보았다.

건물이 예전 1937년 무렵의 것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다. 보수만 해온 것인가?

밑에 기차가 정차되어 있는게 보인다.

벽면에 붙은 스크린이 천장 디자인과는 어찌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천장 벽화가 이곳이 유럽의 맨 끝쪽 나라임을

알려준다.

벽화를 좀더 당겨서 찍었다.

슬렁슬렁 구경을 마치고, 우리가 돌아갈 날의

기차 시간을 확인하고, 타는 곳 등을 체크했다.

밖으로 나와 우측으로, 부산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오가는 배가 들어오는

여객선 터미널이 있다.

그리고 그 건물의 앞쪽으로 짜잔 케밥집을
발견했다.

이곳은 지난 번 짠내투어에서 박나래와 일행이
 
먹었던 그 캐밥? 아르바트거리에 있다던 그 집이

사라지고 없어 아쉬웠던 차였는데.

역 앞에서 찾다니, 배고팠는데 잘됐다.

230루블이다. 콜라랑 먹으며 홀짝거리기
딱이다.

손에 꽉 차게 잡힐 정도로 양도 많고, 맛있다.

둘이 나눠먹어야 적당하다는 생각이다.

가게의 이름은 Grid이다. 그런데 구글지도에서

찾으면 나오지 않는다. 노점이라서일까?

케밥 집, 바로 옆의 신문 가판대 주소를 대신

찍으신 수 찾으시면 되겠다.

Ulitsa Aleutskaya, 4, 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 690091

https://maps.app.goo.gl/jwqJN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넓고 깊게 즐기기

1.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3박4일 여행 일정 및 중요사항 체     
2. 블라디보스톡 여행 : 3박4일 여행지와 맛집 체크 (핫플레이스, 물가, 도시 분위기)     
3.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여행 첫인상, 아르바트 거리, 벽화 골목, 에어비엔비 숙소 후   
4.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아르바트 거리, 팬케이크 맛집 우흐뜨블린       
5.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혁명광장,개선문,영원의 불꽃     
6.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댑버거 말도많고 많아, 탐욕버거는 어때?     
7.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아르테타시 현대미술관, 파이브오클락 케이크   
8. 블라디보스토크 굼백화점, 굼 옛마당,퍼스트시티 에클레어 
9.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해양공원 둘러보기, 곰새우, 뇨끼 즐기기   
10.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시내 들어가기
11. 블리디보스토크 여행 : 혁명광장 주말시장, 블라디보스토크 역 둘러보기, 역앞 그리드 케밥(grid kebab)
12.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블라디보스톡 맛집 스보이 페테(svoy fete), 쇼핑 즐기기
13.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클로버하우스,티코,와인랩,굿데이 등 선물용품, 편의점 정보
14.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수프라에서 저녁식사 (노을 구경은 보너스)
15.  블라디보스톡 여행 : 금각교, 독수리 전망대 석양, 야경 
16.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 가장 가까운 유럽, 가장 인상적인 건축물


BY 아리와 수
728x90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