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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장미 볼 수 있나요?

6월까지는 괜찮았는데, 7월 장미는 시들었다. 그래서 사진은 6월 초 장미를 준비했다. 맨 밑에 엇그제 비오기 전 찍은 장미 사진이 있다. 가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토요일이 오는 게, 일요일 아침이 오는 게 두려운 분들이 많다.
주말에는 좀 쉬고 싶은데... 또는 나만의 시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멋지고 질 좋은 삶을 살아가는 것은 어떤가.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가.

근데, 계획 대비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조금만 쓰고도 효과는 제대로인 거 없을까?

사실, 이런 곳은 이젠 없지 않나. 다 돈이 필요하다. 핫핫핫

이리저리 발 품 팔아 안 가본적이 없고,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않은 곳이 없다. 그렇다고 간 곳에 또 가자니 자존심이 상한다. 이왕이면 새로운 곳을 발굴해 만족도를 높였으면 좋겠는데. 모험을 하기는 싫다.

우연히, 정말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발견한 곳이 있어 소개한다. 이런 게 우리 동네에 있었어?
깜짝 놀라기도 했고, 복권이라도 당첨된양 후닥닥 버스에서 내렸다.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정원을 발견한 것이다. 아름다워서 입이 쩌억 벌어졌다가 한참 동안 다물어지지 않았다. 산책하는 동안 내내 나도 모르게 셔터를 팡팡 누르고, 나도 모르게 꽃에 코를 들이대기도 하고, 어느 순간, 꽃 속에 언뜻언뜻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행복해 보였다. 꽃속을 거늘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미소를 띄고 있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흐믓했다.

이 꽃 향기를 맡으면서 아름다운 삶을 꿈꿀 권리, 누구에게나 있는 것 아닐까?

돈 많이 들이지 않으면서도 넓은 공간을 산책하고, 아이들에게 꽃천지를 보여줄 수 있고,
올림픽 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박물관이나 미술관 둘러보기도 할 수 있다.
5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고, 근처에 버스 정류장도 가깝다.
올림픽 공원 안으로 들어가 도시락을 먹을 수도 있고, 연인이 함께 자전거를 탈 수도 있겠다.
계획을 세밀하게 짜면 좀더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잊지 마시라, 여기는 어디?

송파구 올림픽 공원의 남문 쪽에 있는 장미 정원이다. 조용한 전시지만 강한 힘을 가진 장미의 정원.

자, 6월에 갔을 때 찍어온 장미가 7월에 어떻게 됐는지 보시라~

좀 시들었지만 괜찮다. 이번 주 이곳에서 데이트하는 것도 비로 젖어있던 마음을 날려버리는 좋은 기회~ 

8월까지 개장한다고 하네~~~

가는 길
가장 빠르고 좋은 길은 5호선 방이역 4번 출구. 직진 도보 7분.


BY 아리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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