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의 마지막 밤 이제 여행을 마무리 짓고 서울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니, 다음 날 바로 출근도 해야 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심란해졌다. 여행을 하다보면 누구나 겪게 되는 현상 중 하나 아닐까. 계속해서 여행을 지속하고 싶은 마음, 하지만 언젠가는 여행의 끝이 다가온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기분이 갑자기 가라앉아 한시장 근처에서 걸어서 한강으로 향했다. 한강에서 바라본 용다리 한강 (다낭) 찾아가기 쉽게, 설명하자면 한사장에서는 도보로 약 5분 정도밖에 안 되는 거리에 있는 것 같다. 야간에 한시장 인근을 둘러보다가 강쪽으로 나가보면 거기가 한시장이다. 하지만 계획을 세울 때 이런 설명보다는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드리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정표가 될만한 한강조각공..
다낭에 도착해서 밤 늦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저녁도 먹고, 소소한 발견도 하게 돼 본격적인 다낭 여행 이야기를 펼치기 전에 소소하게 발견한 것을 정리하고 넘어가야겠다 마음을 먹었다. 그 중 첫번째가 다낭 시내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호이안 여행, 첫회에서 포스팅을 할까, 생각했다가 시간 차에 따라 쓰는 것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 지금에야 정보를 꺼내 놓는다. 이야기의 순서는 다낭 이후가 되겠지만 목록은 아무래도 하노이 여행 쪽에 넣어야 맞지 않을까. 에이, 이것 또한 시간 순서대로 배치하기로 한다. 나의 경우는 다낭 공항에서 바로 호이안을 간 경우이지만 다낭 여행을 하루라도 한뒤 호이안을 가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그럴 때 다낭 시내에서 호이안을 갈 수 있는 방법을 간..
오늘은 베트남 여행의 중반기, 다낭의 첫날을 기록하고 다양한 인상을 적으려 한다. 호이안에서 출발해 다낭에 늦은 시간에 도착한 나는 처음과는 달리 여행에 익숙해진 터라, 늦은 시간의 다낭이 두렵지 않았다. 허세가 아니라, 호이안 첫날에 겪었던 호들갑스러운 나의 행보가 아마도 나의 여행 뇌를 각성시키고 담대하게 만드는데 영향을 끼친 모양이었다. 셔틀버스가 용다리 근처 정류장 (셔틀버스 종점)에 서자 상쾌한 웃음을 날리며 차에서 내려 용다리 감상을 한뒤, 호텔을 향해 걸었다. 지도에서 보니 14분 정도 걸어야 하는데, 캐리어를 끌고 갈 일이 걱정은 됐지만, (길이 썩 좋지 않아 캐리어 바퀴가 빠지거나 부셔지지 않을까 걱정이 됐음.) 그래도 도보 여행이 무엇보다 마음이 편했다. 재밌는 것은 같이 셔틀에 탔던 ..
다낭과 호이안 여행을 결심하고,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빼먹지 말고 꼭 가야할 곳에 대해 몇 가지 체크를 했다. 그중 하나가 오행산(마블 마운틴) 가보기였다. 물론 이곳이 손오공이 갇혀있었다는 그 오행산은 아니다. 그래도 다낭의 오행산이 손오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오행산(마블 마운틴) 주소 : 52 Huyền Trân Công Chúa, Hoà Hải,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찾아가는 방법 : https://maps.app.goo.gl/Pe4JE 입장료 : 4만동, 앨리베이터 1만5천동 (티켓 2장을 주므로 잘 챙기자) 입구의 동굴은 오행산 들어가는 입구가 아니다. 매표소는 그곳의 오른쪽으로 쭈욱 가면 요렇게 생긴 곳이 나온다. (아래 사진 참조) 다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