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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꼼짝도 하지 못하다가 처음으로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금요일 오후였고 목적지는 서울숲 공원이었다. 집에서 가까웠고, 다행인지 긴 연휴의 혜택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5월1일에 쉴 수가 없었을 것이다. 뭐, 어쨌든 휴무로 잠깐 짬을 내 산책을 결심했다. 출퇴근 때와는 달라서인지, 시간대가 달라서인지 지하철 안은 한산했다. 집을 나선 것은 오후3시였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거리에는 반팔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고 마스크를 낀 사람도 많았다. 공원에 얼마만인가. 바람도 좋고,공기도 좋고, 나무도 좋고,꽃도 좋았다. 가장 좋은 것은 같이 간 사람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었다. 공원에는 다른 사람들도 꽤 많았다, 서로 부딪치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고, 말을 하지 않..
국내여행
2020. 5. 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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