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지방 출장을 가면 묘하게도 끼니를 거르던가 대충 빵부러기로 허기를 때우게 된다. ktx 에서 먹을 수 있게 뭐든 사가지고 타면 좋은데 시간에 쫓겨 자리찾아 앉기도 바쁘다 지방에서 서울역에 도착해 점심을먹으려고 보니, 푸드코트에 사람들이 기둥을 둘러싸고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와우, 주문에만 저렇게 줄을 서 있으면 언제 음식이 나와 언제 먹을 수 있을까. 뭐 먹을까, 고르다 포기를 했다. 식당가를 나와 어슬렁어슬렁 거리다가 다소 한산한 쪽 상가에서 음식점을 발견했다. 멀리서 봤을 땐 카페인줄 알았는데 음식점이었다. 호, 요렇게 모여있지 않은 곳에 음식점이 떡하니 숨어있는 것이었다. 이름은 밀본이었다 밀본 위치 : 1호선 서울역 1번 출구 ktx 매표소 2층 식당가 지나 롯데마트 지나 한산한 곳 ..
잠깐 반짝이라는 말이 있다. 익선동에서 그런 현상을 자주 보곤한다. 한동안 줄이 골목을 칭칭 감을 정도로 많더니 어느 순간 보니, 줄은 커녕 음식점 안이 텅 비어 있다. 물론 전부 그렇다는 게 아니다. 맛집으로 소문이나 블로거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글을 써댔던 곳들이 그렇게 된게 한두집이 아니다. 익선동이 그렇게 변화가 심하다는 것이다. 얼마나 심하면 지난 번 갔던 집에 민망해서 가기 힘들다면 이해가 가실 것이다. 그래서 이 집이 문을 열고 멋진 뷰에 맛좋은 베이커리와 파스타로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는 요즈음 그냥 대박이 오래가기를 바라게 되는 것이다. 사무실에서 익선동 쪽으로 밥 먹으러 다니다가 배달음식으로 몇달을 버티다가 다시 슬금슬금 익선동으로 가보았다. 우즈 (WOOZ) 위치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연남동에 꽂히다. 연남동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돌아다녔다. 키햐아 위치 :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35 3층 찾아가는 방법 : 홍대입구역 3번 출구,도보 약 400미터 좁은 계단을 올라가는 게 좀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막상 올라가면 좋다. 음식 사진부터 먼저 올린다. 앞에 있는 음식 사진이 좀 왜곡되어 보인다. 세로로 길쭉하게 나왔다. 잘 나온 것으로 바꿔본다. 나는 요 부추무침을 좋아한다. 대창과 부추가 합하여 고소한 맛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는 제대로 올려보자. 이 음식의 이름은 대창 덮밥이다. 조금더 자세히 찍어보았다. 친구가 주문한 음식도 자세히 보자. 요것은 연어장 덮밥이다. 나도 연어장 덮밥 좋아하는데 자주 시키다 보니 다른 것을 주문하고 싶었다. 이 집의 첫인상이다. 사람이 많아 대기중에 찰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