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입에 안 붙냐. 동네서점이라면 모를까. 한참만에야 독립영화처럼 입에 올려본다. 합정동 나들이에 나선 날 책방 근처를 서성이다가 아래 벽화를 발견했다. 곧 뭔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조짐 클림프의 그림을 보며 느꼈다. 독립서점 비 플랫폼은 2층에 있었다. 요런 익숙하면서도 반가운 손글씨 벽에 붙은 포스터를 보며 안으로 들어갔다. 요 리플렛이 놓인 선반을 지나면 바로 서점 요렇게 책과 아트북을 전시한 전시대가 있다. 한쪽으로는 시원하게 뚫린 창문에 의자가 놓여 있다. 차마시면 딱 어울릴 공간, 뒷편에 차를 내려놓은게 보인다. 참, 이 공간 마음에 든다. 굿즈 파는 곳도 있다~ 저기, 보이는 라벤더색 방이 스튜디오라고 한다. 북아트 관련 작업을 하는 것 같다. 그외 강연과 모임 장소..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들어간 독립서점 생각보다 넓고(상대적 표현), 사람도 여럿이 있었다. 창가,의자가 놓여 있어 책을 읽거나 누군가를 기다릴 수 있었다. 저기 앉아서 안을 둘러봐야겠다 밖도 내다보고. 와, 스탠딩 책 읽기가 가능하다. 북저널리즘을 소개하는 코너 귀여운 전시 기만히 들여다보게 된다. 그렇지만 난 이런 아코디언 북이 좋다. 잠깐 굿즈도 사고, 책도 산다. 몇마디 이야기를 나눈 뒤 밖으로 나온다. 손님이 많았다. 작은 책방 나들이, 즐겁다. 그냥 서점이라고 하기에는.젊다. 젊은 서점 책을 사러갈 뿐 아니라 휴식과 정보서비스까지 얻게 되는 것 같다. 가는 방법 2호선,6호선 합정역 6번 출구 도보 6,7분 거리 BY 아리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