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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순례만 따로 할 계획은 애초에 잡지 않았다. 파리 여행을 갈 때 나는 미술관 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친구는 그렇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주장할 수 없어서 여행 계획을 짤 때 굵직굵직한 것만 덩어리로 짜고 세세한 것은 동선에 따라 맞춰보자고 했다. 요렇게 하니, 싸울 일도 없고 서운할 일도 없었다. 에펠탑에 가는 일정을 짜면서 처음으로 파리시립미술관이 계획 선상에 떠올랐다. 우리가 짠 일정은 다음과 같다. 1. 호텔 ㅡ 파리시립현대미술관 ㅡ샤이오궁 ㅡ에펠탑ㅡ바토무슈 유람선 2. 샹제리제거리 ㅡ파리시립현대미술관ㅡ샤이오궁ㅡ에펠탑 3. 에펠탑 ㅡ샤이오궁ㅡ루브르박물관 셋중 하나를 하기로 했는데, 일정이 개선문에서 끝나는 바람에 현장에서 일정을 아래와 같이 다시 짰다. 최종 스캐줄 개선문 ㅡ 파리시립현..
국외여행
2020. 1. 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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