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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이든 신사동이든 가로수길이든 안가본 카페나 남들이 잘 모르는 곳을 가고 싶을 때가 있다. 최근에는 플랜테리어 카페에 자주 가니, 플랜테리어 인테리어라도 조금 덜 꾸며진 카페를 가고 싶어졌다. 특히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많이 다닌 날은 더욱 그러하다. 왜지? 느끼해서? 모르겠다. 식물성 도산 위치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54 1층 빨리가는 방법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에서 도보 600미터 여기는 그냥 가보자, 너무 검색하지 말고 하면서 갔던 곳이다. 핫한 곳만 예약하고 줄서고, 바글거리는 곳에 몸을 밀어넣지 않고 심플해지고 싶을 때 그런 때 있지 않나? 입구인데 어떤 곳일 것 같은가. 저 것은 혹시 그 알루미늄 쓰레기통? 재미있는 것은 사람들이 입구에서 흘깃거리거나 문에 바짝 서서 안을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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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5 단계가 되면서 식당이나 레스토랑 등에 가지 않았다. 코로나 이후에 발을 뚝 끊었는데 2.5 단계에 도달했을 때는 아얘 쳐다보지도 않았다. 유일하게 볼 때라면 텅빈 공간에 저도모르게 눈길이 갔을 때다. 이집도 손님이 없다. 저집도 손님이 없다. 이집에는 주인이 테이블에 앉아 밖을 보고 있네. 저집에는 한 테이블 정도 손님이 앉아 있다. 이상하다. 근데 저 카페에는 왜 이렇게 손님이 많을까? 저렇게 붙어앉아 뭐라뭐라 말을 하고 있다. 나도 점심시간에 밖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아니 최근 한두달 동안 도시락을 열심히 싸고 있다. 김,콩,김치,멸치 등을 거의 매일 싸고 있는데 계란프라이나 김치볶음을 번갈아가며 싼다. 며칠째 너무 비슷한 것만 먹으니 지겹고 밥도 따뜻한 것은 조금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