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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기분을 내려고 신사동에서 친구를 만났다.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저녁을 먹었다. 정말 짧은 외출이었는데 좋았다. 코에 바람을 쐬었다고나 할까. 시원한 것을 마시고 싶었으나 코로나도 무섭고, 어제 오늘 확진자가 많이 나와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신사동은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마스크 때문에 숨이 막혔다. 올 때는 버스를 타고 싶었는데 친구가 빨리 돌아가고 싶다고 지하철을 타자고 했다. 불금인데도 지하철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다행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갑자기 기침이 터져나올 것 같았다. 간신히 참고 있는데 숨이 넘어갈 것 같았다. 아이고, 이게 무슨 일인지. 소매에 얼굴을 가리고 기침을 캘록캘록 쏟아냈다.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눈길을 깔고 있는데 옆에 앉은 사람이 애취 하면서 기침을 한다..
국내여행
2020. 6. 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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