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이 워낙 핫한 곳이다보니, 혼밥을 상상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 혼밥을 해야할 상황이 되니, 음식점을 검색해 보았다 두어 군데 기웃거리기도 했으나 혼자서 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은근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타입이라. 혼밥은 정말 어려워하는 편이다. 늘 가는 혼밥집은 김밥 00, 0가네 등이다. 왠지 거기에는 혼자 앉을 만한 의자가 많고, 혼밥을 하는 분들이 실제로 많기 때문이다. 이것 조차 어려울 때면 김밥류를 사서 집에 와 먹거나 사무실에 가져와 먹기도 한다. 참, 먹는 것이 이렇게 부실하다. 동경 하긴, 이 동네에 혼자 돌아다닐 사람이 몇명인가. 아무리 일 때문이라지만 굳이 이 시간에 혼자서 어슬렁 거릴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어디를 가든 밥은 먹어야 한다. 그것이 혼자든 둘이든, 무..
국내여행
2019. 1. 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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