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에서 그라나다를 간 후 그곳에서 1박을 하기로 계획을 짰었다. 워낙 서울에서 모든 스캐줄을 짜고, 티켓도 예매를 해온 터라, 일정을 바꾸는 게 어려웠다. 세비야에서 더 있고 싶은 마음, 그라나다를 2박으로 할 걸 하는 아쉬움, 모든 것이 아쉽기만 했다. 늦은 밤 호텔로 돌아온 나는 가방을 싸기 시작했다. 조금 일찍 들어와 쉬어야 하는데 일정 좀 빡빡했다. 버스터미널은 자전거를 타고 세비야를 돌아다닐 때 위치를 봐둔 터라 걱정이 되지 않았다. ♡ 바르셀로나에서 세비야를 올 때 산츠역을 찾는 과정에서 마음 고생을 한 나는, 가능하면 미리미리 이동 코스를 체크해 두고 있었다. 다시 또 허둥대다가 뛰거나 차를 놓칠 것 같은 마음 고생을 하기 싫어서였다. 걸을까, 택시를 탈까, 고민을 하다가 걷기로 로 했다..
여행은 역시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이다?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처음으로 그런 기분을 맛보았다. 바르셀로나 캘리스에서 한번, 세비야에서 한번, 이곳 론다 알바카라에서 한번, 이렇게 세번이었다. 짜잔, 알바카바 상차림 소개, 여기에 상그리아가 더해진다. ♡ 두 곳 다 미슐렝 추천집이라 예약할 때부터 든든했다. 나는 사실 미슐렝 맛집에 대한 애착이 없는 사람이다 미슐렝에서 별 하나를 받든 둘을 받든 그다지 찾아가면서 먹으러 가는 타입은 아니다. ♡ 그런데 막상 해외에 나오니, 어차피 같은 돈을 주고 먹는 거라면 맛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우리가 간 알바카라 레스토랑 쪽이 아니라 누에보 다리 건너 반대쪽 레스토랑 알바카라 레스토랑도 이곳 같이 암석 위로 지어진 호텔 레스토랑이다. 이곳보다 정돈..
론다 여행의 기본이자 전부라고 할 수 있는 누에보 다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누에보하면 누에보 다리를 말하며 대략 반나절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 여행 계획을 짠다. 나는 하루를 할애해 이곳을 둘러보았고, 핵심적인 곳 외에도 모든 곳을 걸어서 다녔다. 즉, 누에보 관광은 걸어서 모두 주파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누에보 다리 주소 : Calle Armiñán, s/n, 29400 Ronda, Málaga, 스페인 위치 : https://maps.app.goo.gl/vGm7tkJBP3d6so227 누에보 누에보 다리, 할 때는 죽기 전에 와봐야 한 곳 정도로 비중이 컸던 여행지는 아니었다. 여행 계획을 짜던 중 꽃보다 시리즈에서 스페인 여행 코스에서 이곳이 나왔다는 점 헤밍웨이가 누에..
세비야 버스를 예매해 놓은 나는 전날 늦게까지 놀고 아침에 일어나 후닥닥 호텔을 빠져나갔다. 해외 여행을 하는 동안 버스나 기차를 놓친 경험은 거의 없는데, 아마도 해외에서는 묘하게도 약간의 긴장감이 발동해 아무리 피곤해도 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 것 같다. ♡ 표는 예매를 했는데 버스를 타는 터미널이 문제였다 ♡ 구글링을 해보니, 평점이 안 좋은게 욕설이 노골적으로 적힌 곳이 많았다. ♡ 터미널의 명칭 때문인데, 검색하면 공원이 뜬다. 이 공원은 스페인광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지난 번, 포스팅에서 소개를 한 바 있다. Estación de Autobuses Prado de San Sebastian Sevilla - Ronda 행 버스정류장 Estacion de autobuses Prado de San Se..
해외 여행을 하면서 같은 음식점에 두번 이상 가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계속해서 이동을 하게 되고, 음식도 그 도시의 새로운 것을 골라서 먹게 되니 당연히 한번 갔던 곳을 또 가게 되지는 않는 것이다. 그런데 스페인 여행중 바르셀로나에서 두번, 세비야에서 두번 간 곳이 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카페테리아였기에 두번 가는 것이 있을만한 일이다. 그런데 세비야에서는 호텔에서도 제법 떨어져 있던 레스토랑이었다. 먹물빠에야 ♡ 그곳의 이름은 El 3de Oro이다. 빠에야 맛집으로 제법 이름이 난 곳으로, 두번 소개해도 한번쯤 더 갈것 같은 집이라 소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 이유는 그만큼 빠에야가 괜찮아서이다. El 3de Oro (이전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시라..
스페인 여행을 결심할 때, 두가지를 떠올렸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 투우와 플라멩고 솔직히 스페인은 이 두가지 외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대해 여행을 다녀온 후 아주 많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그동안 쭈욱 써온 포스팅에서 많은 부분을 밝혀왔는데,정작 여행을 가기전 갖고 있던 투우와 플라멩고에 대한 것은 어떤 글도 쓰지 않은 것 같다. ♡ 세비야에 와서 드디어 플라멩고를 보았으니, 플라멩고에 대한 관심은 충족을 시킨 셈이다. 공연은 두번을 봤는데 한번은 세비야성당 인근 길가에서 였고, 또 한번은 공연장에서였다. 길거리 예술가들의 춤은 영상으로 찍어 게재를 미룬다. (향후 폰으로도 영상을 올릴 수 있으면 그때 업데이트를 하겠다), 공연장에서 본 후기는 사진과 함께..
세비야 여행 계획을 짜면서 론다와 그라나다도 다녀오는 것으로 스캐줄을 짜는 바람에 세비야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세비야에 와서는 처음부터 바르셀로나 여행은 접어두고, 바로 세비야에 올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만큼 세비야 여행이 좋아서였다. 물론 지나놓고 보니, 바르셀로나를 갔기에 세비야가 더 좋게 느껴졌다는 것을 안다. 혹, 여행 계획을 짜면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시라. ♡ 어디가 최고로 낫다고 말할 수 없는 게 있으니, 어느 지역을 집중해서 가야만 하는 스캐줄이라면 세비야를 가고, 조금 여유가 있다면 두 도시를 다 놓치지 마시라. ♡ 바르셀로나에서 세비야까지는 5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니 꼭 참고해야 한다. (국외 비행기 노선 참고. 바르셀로나에..
여행 중 현지에서 산 유심, 용량은 정해져 있고. 어느만큼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하지만 서비스업체에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 얼마만큼 사용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다. 그렇다고 사용을 억제할 수도 없다. 정말 방법이 없는 것일까? 있다. 용량을 확인하는 방법 아래 방법대로 따라해보시라. 데이터 사용량 확인 방법 1. 요렇게 *525# 누른 후 통화버튼을 누른다. 2. 요 화면이 뜬다. 아래 3번 화면으로 자동으로 넘어간다. 3. 위 화면에서 남은 용량을 묻는 4번 Cuanto me queda 를 선택한다. 번호 4를 선택해 작성 후 전송하면 된다. 4. 아래와 같이 잔여 데이터량이 날아온다. 중요한 점 1. 배터리가 다 돼 스마트폰이 꺼진 것을 새로 켜면 Pin번호를 묻는 창이 뜬다. pin번호는 외우시거..
귀빈 대우받는 기분은 어떤 것일까? 급여 몇달치 털어서 여행을 결심했을 때 회사에서 짤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연차를 쓰는게 휴가철도 아니고, 조직원들에게 미안한 일이고, 업무 공백을 메울 방법이 없으니 차라리 그만둬라. 신규 사원을 뽑아야겠다. 이런 분위기가 조성될 거란 위기감을 느끼면서도 강행했던 스페인 여행 caelis looptop, 식사후 이곳에서 차를 마실 수 있다. 물론 직원들의 배려로 여행을 할 수 있었기에 여행을 가서는 정말 마음껏 즐기고 오고 싶었다 특히 일하면서 느꼈던 스트레스,감정노동, 소통부재,업무의 비효율등 caelis 캘리스가 있는 호텔 입구. 눈알처럼 생긴 조형물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보인다. 그래서 더욱 여행지에서 무시받지 않고 대우받고 자존감에 상처받고 싶지 않았는..
바르셀로나 야경을 즐겨보자. 어디로 갈까? 첫번째 예정지이자 최고의 예정지가 벙커였다. 일몰 여기는 예전에 군사기지로 쓰이던 곳으로 지금은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야경의 명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곳이다. 버스로 오지 않고 지하철을 탈 경우, 이런 계단을 올라와야 할지도 모른다. 버스 타시기를 권한다. 사실, 낮시간의 바르셀로나는 몬주익 언덕, 구엘공원 등지에서 한껏 즐긴터라 야경을 보며 낮밤의 도시 전경 즐기기를 한껏 누리고 싶었다. 벙커가 야경을 보기에 최고라는 말을 들어서, 바르셀로니 벙커로 검색을 해보았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여기가 좀 위험하다, 라는 후일담을 남긴 분들이 있고, 위험해서 안갔다라는의견을 남긴 사람들이 꽤 있었다. 도대체 뭐가 위험하다는 것이지? 설명이 명확하지 않으니, 가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