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을 둘러보고 LA로 길을 떠나며 우리가 묵었던 곳 호텔을 떠올려본다. 카지노가 있는 호텔이었다. 사실 조금 시간이 흘러서 그와 함께 기억도 야금야금 희미해져서 슬프지만 기록을 해두면 한참 뒤 바도 그때를 추억할 수 있어 나름 거기에 의미를 두려고 한다. 멀리서 이곳인줄 알고 헤벌래했는데 이곳은 아니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Edgewater Casino이다. 큰 이유 없이 찍어놓은 엘리베이터 사진, 층 표시 번호가 재미있다. 가로로 되어 있다. Edgewater Casino 주소 : 2020 S Casino Dr, Laughlin, NV 89029 미국 홈피 : edgewater-casino.com 전화 : +1 702-298-2453 https://maps.app.goo.gl/6Pekp 이번 미..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해 캐년을 보기 위해 달려온 거리를 생각하면 정말 차만 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만약 그랜드캐니언을 비롯하여 지온(자이언) 캐니언, 엔텔로프 캐니언을 가 보았기 때문에 이 여행이 의미을 갖게 되는 것 같다. 피카부에서 시킨 치즈 안주 캐니언을 구경하고, 호텔에 들어왔을 때 정말 이대로 밤을 보내기 싫었다. 이 기분은 나 뿐 아니라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패키지의 일원들도 매한가지였나 보다. 우리는 함께 모여서 호텔을 나왔다. 근교를 좀 어슬렁거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도대체 우리가 어디에 와 있는지, 이곳에서 무엇을 보고 있는지 한번쯤 되돌아보고 싶은 기분. 그런 것인가. 아니면 그냥 놀고 싶었다는 것을 솔직히 털어놓고 싶다. 하지만 밖으로 나온 우리들은 깜짝 놀랐다. 사방이 어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