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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야경을 보면 도시에 대한기억과 잔상이 오랫동안 남는다. 임팩트가 커서일 것이다. 그래서 여행을 가면 빼놓지 않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 그 도시를 멀찍이 바라본다.파리에 처음 갔을 때는 파리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말에 몽마르트 언덕을 물어물어 찾아갔었다. 정말 예쁜 언덕이었고, 시내를 훑어볼 수 있는 멋진 기회를 갖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언덕을 내려오면서 보았던 골목길이 예뻐, 몽마르트언덕하면 어쩐지 그 골목길과 예쁜 집들이 더 떠올랐다. 추워서 성당 아래 앉지도 못하고, 물건을 강매하는 사람들한테 쫒겨다녔던 그 언덕받이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이번에 파리에 갔을 때에는 그 때 보지 못했던 야경을 충분히 즐기고 싶었다. 이전 포스팅에서 메펠탑의 불빛쇼와 야경을 보셨다면 왜 그렇게 야경..
국외여행
2019. 12. 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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