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에 와서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도 하루가 저무는 게 아쉬울 정도로 세비야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나중에 또 와야지, 이런 생각을 여행 중에 가끔씩 하게 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 알게 된다. 특히 해외 여행은 처음 가는 것이자 마지막이 되기가 쉬워, 못내 안타깝다. 내가 언제 다시 유럽 스페인에 와서 그것도 세빌리아에 와서 이렇게 멋진 밤을 보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이다. 세비야에서 다음 목적지로 가기 싫은 것도 아마 이런 생각 때문에 벌어지는 감정의 찌끄러기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뭐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고, 한껏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맛집을 찾아서 저녁을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하는 것도 이왕이면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고, 스페니쉬처럼 하루를 ..
국외여행
2019. 8. 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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