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방제림 산책, 그냥 탈 것 빌려서 타시고 둘러보시는 게 좋을 듯 우리 일행이 갔을 때만 해도 한창 더워지려는 때. 이곳 분들이 권하는 것은 탈진하니까 낮에 너무 많이 돌아다니지 말고 아침 이른 시간과 해질녘에 다녀오라고 했다. 근데 무슨 고집이 그리도 센지, 일행중 2명이 기어코 더울 때 밖으로 나선다. 물론 요런 곳에 가서 앉아있으면 시원하다. 하지만 전부 다 이런 그늘은 아니라는 것. 숙소에서 나와 관방제림까지 걸어가는데 한낮이라 엄청 더웠다. 저, 다리 뒷편이 목적지. 얼마나 걸어야 하냐? 으이그 내가 오리 때문에 참는다. 오리야~ 다 왔다. 사람들은 다 타고 다니는데 왜 우리는 걷느냐 말이다. 아마도, 이번 주 가시는 분들은 더위에 더 익어버리실 듯. 멋진 경치도 좋지만 많이 걸으시기 싫으시다면..
담양 여름에 가도 좋은가요? 산책을 염두에 두고 계시다면 여름 담양은 마찬가지로 덥다. 시원한 곳으로 가고 싶은 계절, 굳이 담양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대나무 나무 그늘 때문이리라. 바다로 가야하는 거 아닌가? 물가가 아닌데 괜찮을까? 하지만 함께 가는 모든 분들이 요즘엔 담양이 대세라고 담양으로 가잔다. 입구이다.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땡볕에 후회 막심. ㅠㅠ 하지만 모든 분들이 대나무 그늘에 가면 괜찮다. 시원하다고 한다. 대나무 아래서 시원한 여름을 나고 싶으시다면, 대나무 아래서 독특한 커플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가보시라. 시원해 보이지 않는가. 산행을 하겠다는 욕심만 없다면 시원함을 더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일단 죽녹원 안으로 들어가면 물을 먹을 기회가 없다. 얼음물 정도는 챙겨가기~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