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방제림 산책, 그냥 탈 것 빌려서 타시고 둘러보시는 게 좋을 듯 우리 일행이 갔을 때만 해도 한창 더워지려는 때. 이곳 분들이 권하는 것은 탈진하니까 낮에 너무 많이 돌아다니지 말고 아침 이른 시간과 해질녘에 다녀오라고 했다. 근데 무슨 고집이 그리도 센지, 일행중 2명이 기어코 더울 때 밖으로 나선다. 물론 요런 곳에 가서 앉아있으면 시원하다. 하지만 전부 다 이런 그늘은 아니라는 것. 숙소에서 나와 관방제림까지 걸어가는데 한낮이라 엄청 더웠다. 저, 다리 뒷편이 목적지. 얼마나 걸어야 하냐? 으이그 내가 오리 때문에 참는다. 오리야~ 다 왔다. 사람들은 다 타고 다니는데 왜 우리는 걷느냐 말이다. 아마도, 이번 주 가시는 분들은 더위에 더 익어버리실 듯. 멋진 경치도 좋지만 많이 걸으시기 싫으시다면..
메타쉐콰이어길 담양 좋다는 말에 한번은 가야지, 하다가 도 쉽게 가지 못하는 게 여행이다. 함께 가는 일행이 있었으니, 그나마 갈 수 있었지. 혼자서는 엄두도 못냈을 여행.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는 운전을 한다고 해도 이동 시간만으로 7시간을 소비해야 했다.숙박을 결심하고, 이틀간의 계획을 세웠다. 어디갈까? 1.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를 꼭 가보자. 2. 숙소는 두군데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자. 많은 분들이 메타프로방스를 추천했지만 나는 죽녹원 쪽이 더 끌렸다. 3. 국수 거리에서 식사를 하고, 대통밥과 떡갈비로 멋진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리고 숙소에서 관방제림 쪽을 바라보며 맥주? 계획대로 죽녹원에서 하루를 쉬고, 계획과 다르게 죽녹원 인근에서 하루를 묵고 메타세콰이아 길을 걸었다. 위 지도에서 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