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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하면서 새롭게 생긴 관심이나 취미가 있는가. 나는 평소 하던 일을 두가지 하지 못하게 되었고, 그동안 손놓고 있던 손그림 끄적이는 것을 다시 하게 되었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으니. 집요하게 뭔가를 잡고 있을 시간은 많지 않다. 그래도 코로나 이전에는 시간을 쪼개서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그건 못하게 되었고 친구들과 맛집 찾아서 먹고 놀고 하던 것도 확 줄어버렸다. 일주일에 한번도 부담스러워 늘어지기 시작한게 이제는 영역이 다른 곳에서 일하다보니 서로 조심하고 있다. 그러다 한번씩 폭발하고, 또 조심한다고 잠잠히 지낸다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갈까? 궁금해 하면서 견뎌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집콕에 지쳐서 우울감에 무기력해지지 말자고 다짐한다. 축 처질 때마다 스스로를 달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다. 그..
Life
2020. 9. 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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