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와서 대성당에는 대부분 다 들어가봤으므로 굳이 그라나다 대성당엘 갈 필요가 있을까. 시간도 얼마 안남았고, 일정도 촉박한데 망설여졌다. 게다가 입장료가... 하다가 나에게는 그라나다 카드가 있지 않은가. 잠깐이라도 둘러보기로 하고 급하게 거의 뛰다시피 걸었다. 약속 시간에 맞춰 가야했기에 대성당 안을 둘러볼 시간은 삼십여분도 안됐다. 해가 지고 있었고, 지친데다가 배가 고팠다. 그라나다 대성당 그라나다 대성당의 위치는 구글지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 그 위치를 기록하지 않고, 버스가 서는 위치를 기록한다. 세비야에서 알사버스를 타고 그라나다 버스 터미널에 내렸다면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내리는 곳이 대부분 그라나다 대성당 근처에서 가까운 곳이다. 나도 이곳에서 버스를 내렸기에 이곳의 위치를 알려..
스페인 여행을 결심하고, 여행지를 결정하고 난뒤, 3가지에 놀라고 말았다. 첫째, 2주 뒤 출국하는 비행기는 엄청나게 가격이 올라간다. 둘째, 유명 해외 여행지의 교통.호텔.투어 비용도 예약을 하려면 3개월 전에 준비를 해야 제값을 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열심히 뒤져보면 어딘가에 나를 위한 여행 정보가 존재하니, 위의 두가지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지는 마시라. 자, 이제 그라나다 여행의 주요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라나다 여행을 가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알함브라 궁전에 가기 위해서라고 단언을 해도 틀리지 않다. 알함브라 궁전은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가기 힘든 곳이라는 것도 차츰 알게 된다. 알함브라 궁전 2가지의 예약 방법 내가 했던 방식 두 가지를 소개한다. 첫번째, 사전 예약..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일몰을 보고 천천히 성니콜라스 전망대를 내려왔다. 골목길을 걸어내려 오며 올라갈 때 자세히 보지 못했던 것들을 꼼꼼히 볼 수 있었다. 저녁을 먹고 가기 위해 폭풍 검색을 했다. EntreBrasas granada 주소 : Calle Navas, 27, 18009 Granada, 스페인 전화 : +34 697 40 73 00 위치 : https://maps.app.goo.gl/Y1nVPCMsDCqb4FGi9 메뉴 상그리아 2잔, 돼지고기 타파스가 서비스로 나온다. 가격 상그리아 3유로, 2잔 마시고 고기로 입가심하고 6유로를 지불했다. 참 괜찮은 가격이다. EntreBrasas granada,그라나다 대성당 근처에서 가깝다. 메뉴를 보면 여러 고기구이가 전문인 곳이었다. 여러 사람의 블..
디저트로 배를 완벽하게 채운 후, 성 니콜라스 전망대를 향해 이동을 했다. 가장 잘 나온 사진으로 입구 장식 참고로 말씀드리면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전망대로 올라갔다. 멋진 사진도 여럿 찍을 수 있었지만 가파른 경사길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사진 확대하셔서 밑에서 차 마시는 분들을 보시라. 재밌고 예쁘다. 그라나다에 와서는 큼직큼직한 볼거리들 때문인지 피곤감을 많이 느꼈다. 막상 다 올라가서 야경까지 보고 내려올 때쯤에야, 이곳까지 올라오는 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 남산도 걸어올라가는 방법 말고 버스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여기라고 없을 것인가. 어느 정도 올라와서 보면 저렇게 알함브라궁전이 보인다. 이왕이면 타고 왔으면 좋을 텐데,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한지 얼마 안돼, 잔뜩 먹고 나서 얼마 걷지도 않았으면서 디저트 먹기에 도전. 민망하지만 체력이 많이 떨어져 당분 섭취가 필요했던 날이었다. 날씨도 좋고 보고 있는 거리도 좋았는데, 단 것이 먹고 싶기도 했다. 우리식의 카페를 찾아 이리저리 둘러보았는데, 인테리어가 예쁜 곳은 카페가 아니라 타파스 집이라 망설이게 됐다. 카페로 검색해 겨우 한 집을 찾아냈다. 예쁜 카페는 아니었지만 우리가 찾는 음료와 디저트가 있어 비교적 마음에 들었다. Monje, 여기에 가려고 했으나 타파스 집이라 패스. 귀여운 인테리어 Cafe Lisboa 주소 : Calle Reyes Católicos, 67, 18010 Granada, 스페인 전화 : +34 958 21 05 79 위치 : https://maps.app...
♡ 와, 세비야에서 거의 3시간 정도 걸려 그라나다에 도착했다. ♡ 그라나다 알사버스터미널은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다. 앞으로 포스팅할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세비야와 그라나다는 느낌이 좀 달랐다. 세비야는 골목이 많고 오밀조밀한 느낌이라면 그라나다는 큼직한 편이라 골목 사진이 제법 쭉 뻣은 느낌이다. 그라나다 알사버스터미널 위치 : https://goo.gl/maps/KXyiSJD9N1MRkwmd9 터미널에서 시내들어가기 ■ 버스 넘버 : 33번 ■ 버스비 : 1.4유로. 버스터미널에서 시내 들어가는 비용은 세비야와 같다. 터미널에서 내리면 보통 맞이방이 있는 홀로 들어간다. 여기도 마찬가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 터미널을 나가면 바로 트램과 버스 정류장이 있다. 나는 호텔을 좀 멀리 잡았기에..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를 간 후 그곳에서 1박을 하기로 계획을 짰었다. 워낙 서울에서 모든 스캐줄을 짜고, 티켓도 예매를 해온 터라, 일정을 바꾸는 게 어려웠다. 세비야에서 더 있고 싶은 마음, 그라나다를 2박으로 할 걸 하는 아쉬움, 모든 것이 아쉽기만 했다. 늦은 밤 호텔로 돌아온 나는 가방을 싸기 시작했다. 조금 일찍 들어와 쉬어야 하는데 일정 좀 빡빡했다. 버스터미널은 자전거를 타고 세비야를 돌아다닐 때 위치를 봐둔 터라 걱정이 되지 않았다. ♡ 바르셀로나에서 세비야를 올 때 산츠역을 찾는 과정에서 마음 고생을 한 나는, 가능하면 미리미리 이동 코스를 체크해 두고 있었다. 다시 또 허둥대다가 뛰거나 차를 놓칠 것 같은 마음 고생을 하기 싫어서였다. 걸을까, 택시를 탈까, 고민을 하다가 걷기로 로 했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가기 위해 여행 전 미리 티켓을 예매했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까지 버스를 이용해 이동할 계획을 세웠고, 그라나다에서는 1박을 하기로 했다. 스페인 알사버스는 미리 예약해 두면 편하다. 사실, 세비야에 오면 버스터미널에서 이곳 세비야에 대핫 좋은 인상이 모두 깨져버린다. ♡ 세비야는 정말 좋은데 버스 터미널은 꽝이다. 우선 버스 티켓부터 예매를 해본다. 미리 말씀드린다 버스든, 비행기든, 열차는 미리 예매를 해야 티켓 가격이 싸다. 도대체 왜 이런지 이해를 못하겠지만 바트게 예매를 하면 금액이 엄청 올라간다 ♡ 근데 2주전 예약을 했더니, 세비야ㅡ그라니다 왕복 티켓이 무려 52.81 유로였다. 이게 말이 되는가. 근데 이 금액으로 다녀왔다. 알사버스 예매 https://www.alsa..
여행은 역시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이다?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처음으로 그런 기분을 맛보았다. 바르셀로나 캘리스에서 한번, 세비야에서 한번, 이곳 론다 알바카라에서 한번, 이렇게 세번이었다. 짜잔, 알바카바 상차림 소개, 여기에 상그리아가 더해진다. ♡ 두 곳 다 미슐렝 추천집이라 예약할 때부터 든든했다. 나는 사실 미슐렝 맛집에 대한 애착이 없는 사람이다 미슐렝에서 별 하나를 받든 둘을 받든 그다지 찾아가면서 먹으러 가는 타입은 아니다. ♡ 그런데 막상 해외에 나오니, 어차피 같은 돈을 주고 먹는 거라면 맛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우리가 간 알바카라 레스토랑 쪽이 아니라 누에보 다리 건너 반대쪽 레스토랑 알바카라 레스토랑도 이곳 같이 암석 위로 지어진 호텔 레스토랑이다. 이곳보다 정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