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맛집 중에 한참을 대기 탔다가 못 들어간 곳이 있다는 말에, 나도 관심을 갖고 가보게 되었다. 얼마나 유명하길래, 줄을 섰고, 줄을 섰다가 얼마나 많이 기다렸길래, 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포기하고 만 것일까? 궁금증은 급기야 우리도 한번 가보자가 되었고, 익선동에서 살라댕방콕을 찾아 골목길을 휘젓고 다녔다. 역시나 가는 날이 장날이었던 것일까. 줄이 길었다. 주춤주춤, 뒤쪽에 섰다가 영 줄이 줄지 않아 얼른 포기를 하고 발길을 돌리기를 두어 번. 지난 번, 드디어 우리는 누군가 먼저 가서 줄을 서기로 했다. 한시간 차로 퇴근을 한 우리는 한 사람이 먼저 가서 줄을 선 상태로, 나는 이동을 하면서 계속해서 현 상황을 파악했다. 줄 선지 20분 나도 음식점 앞에 도착을 했다. 아직도 못 들어갔어? ..
맛있는 거 사줄게. 요즈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이 말이다. 왜? 다이어트와 함께 저축을 결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 주중에는 어떻게든 버텨보겠는데 주말에는 잘 안 된다. 뭐 어쩔 수 없다. 주중이라도 잘 버텨보자. 역시, 주말이 되니까 이래저래 친구들을 만나야 하고, 맛집도 가야했다. 오늘은 왕십리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왕십리에는 정말 많은 맛집이 있다. 푸드 코드도 있고, 소규모의 먹거리 점포들도 많다. 본격적인 레스토랑과는 차별화된 먹거리로 유혹을 한다. 가볍게 서서 먹는 먹거리도 때로는 참 괜찮다 힐끗 본 쭈꾸미랑 실내 특히 왕십리 역사 5층에 있는 cgv 에 예매를 하고, 영화를 보기 전 먹는 먹거리들이 매력 있다. 이때는 상황에 따라 서서 먹는 게 많은데, 그런 종류의 먹..
익선동 카페 쎄느장 익선동에 앤틱한 카페가 많다는 얘기를 듣고, 친구와 함께 고고싱 제일 먼저 간 곳은 경성의복. 옷도 멋지게 갈아입고 사진도 찍었는데, 여기 올리기가 좀 그렇다. 사실, 친구는 예쁘다고 하고, 주변에서 서로서로 사진을 찍느라고 난리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기대가 크면 그만큼 실망도 큰법 경성의복 포토존 사람들은 다 예쁜데 왜 나는 안 그런가. 그런 거 후벼파야 자신만 괴롭히는 꼴이고. ㅠㅠ 잘못 입으면 옛날 서양 가정의 가사도우미(?) 분위기 난다는 거. 흑흑흑 하여간 안이 넓지는 않고 예약하고 온 사람들과 대기자들 해서 엄청 난 사람들이 복작대서 사진을 찍기 어렵다는 거, 서로가 서로의 모델이 되고 싶다면야. 상관없지만 그래도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옷과 모자, ..
빵이 맛있는 카페로 알려진 헬로우 하이헤이헬로우라고 풀로 부르지 않고, 헬로우라고 하면 와인바 헬로우와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 번거롭더라도 하이헤이헬로우라고 하자 하이헤이헬로우(hi hey hello) 위치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5길 18,1층 (신사동 540) 연락처 : 02-549-9345 업종 : 카페, 디저트 문여는 시간 : 11시~22시 ♡♡♡♡♡♡♡ 가는 방법 밑에서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말로 설명하는 것이 인지가 더 잘 되는 분을 위한 안내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 신사파출소가 나올 때까지 직진 신사파출소 앞에서 골목길로 들어선다. 신사파출소가 있는 골목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우측에 있다. ♡♡♡♡♡♡♡ 아, 이곳 지난 번에 들렸을 때 정말 예쁜 조형물에 반해서 한참을 좋아라 했던..
오늘도 익선동 나들이. 날씨가 좋으니, 미세먼지가 기승 그래도 가만 앉아있을 수는 없지. 익선동 나들이를 나섰다. 그러고 보니, 요즘 계속 출근부에 도장을 찍듯 다니고 있다. 골목골목 몇번 돌다보니, 어디에 뭐가 있는지 하나둘 꿰기 시작. 특히 길이 익숙해져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잘 알게 된다. 돌아다니다 보니, 익선동의 최대 단점은 먹는 것 외에는 딱히 할게 없다는 것이다. 전시장도 없고, 놀거리가 부족하다 보니, 이상하게 거쳐서 지나가는 곳이 돼버린다. 쇼핑을 하기에는 가게가 작다. 그렇다고 공방도 아니어서 구매의 매력이 없다. 점심은 먹은지 꽤 됐고, 간식으로 모찌를 먹기로 했다. 다른 곳에서 먹어봤다는 친구를 끌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 자리 있다. 앉아서 군것질하고 가자. 친구는 별로 반기는 표..
익선동에 핫하다는 음식점 이층양옥에 다녀왔다. 줄서서 먹는 집이라고 해서 직심을 하고 혹, 추운데 어떻게 기다릴까? 주변에서 구경하다가 와야지. 마음을 먹었다. 보통 익선동의 식당들은 예약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선착순으로 무작정 기다려야 하고, 그것 때문에 익선동에 가기 싫다는 친구도 있었다. 예약도 안 받아주고, 추운데 떨면서 서 있어야 하는게 내키지 않는 것이다. 이층 양옥 프랑스 음식 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28 운영시간 : 매일 11:30~22:00 화요일휴무 브레이크 타임 : 15:30~16:30 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역 6번 출구 뒤돌아서면 골목 있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삼거리 좌측 길 선택해서 중간에 옆골목으로 간다든가 하지 말고 쭈욱 위로 올라간다 골목이..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누구나 애장하는 물건이 있고, 누구나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 맛있는 것을 먹고, 좋아하는 것을 보고, 편하게 즐기고 싶다. 가끔은 문화 생산자가 되고 싶기도 하지만 문화 소비자에 머무는 것이 슬플 때가 있다. 그중에저도 재생산이 힘들 정도로 소비하고 나면 남는 것 없이 허탈해지기도 한다. 게다가 순환 구조 속에 빠지고 나면 더욱 그러하다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D&Department)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0 운영 : 매일 11:30~20:00 정기휴무 :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로고가 눈길을 끈다 이전 포스팅인 교토 디파트먼트를 보실 분들은 아래를 클릭 교토 디앤디파트먼트 (D&Department) ♡♡♡♡♡♡♡♡ 가령, 석달 일하고, 한달 신나게 놀고 다시 놀기 위해 석달..
새해가 밝아온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다. 근데 벌써 봄이 올 거라는 헛소리를 듣는다.그렇게 시간이 빨리 간다는 뜻인가. 사실 2019신년 파티는 2018년12월31일에 화려하게(?) 치렀다. 이건 그날의 추억 놀이이자 새해의 기쁨을 연장시키고픈 기록 놀이. ㅋㅋㅋ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저녁을 먹고, 케이크를 자르고, 방탄의 노래를 듣다가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2019년이다. 가 아니라 곧 2020년이야 소리를 지르며 놀라워했다. 애니에나 나올만한 년도 시간여행 영화에나 나옴직한 년도 2020년 어쨌든 2018년12월31일 우리는 강남역 인근의 미즈컨테이너에서 저녁을 먹었다. 여기, 비슷한 위치에 웨스트점, 이스트점 2개가 있으니까 헷갈리지 마. 미즈 컨테이너 이런 말을 들었음에도 나는 밤길을 헤맸다...
애플 에어팟을 사용한지 꽤됐다. 귀에 꽂아놓고도 때로는 잊어버리고 잠이 들기도 한다. 거울을 보다가 귀에 꽂힌 것을 보고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때로는 쌍으로 되어 있는 것중 하나를 잃어버렸을까봐 엄청 초긴장이 되기도 한다. 요렇게 익숙해지고 나니 새상품이 궁금해져 애플스토어를 방문했다.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2길 46 (신사동 534-18)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홈페이지 https://www.apple.com/kr/retail/garosugil 가로수길에서 만난 겨울 준비한 나무들 가는 방법 3호선 신사역 8번출구. 도보 약 10분 8번 출구로 나가 농협 앞에서 좌회전하거나 계속 직진해서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5분 정도 걸으면 좌측에 있다. 사진은 아이팟을 사기 전..
리움 미술관은 자주 이야기를 들었지만 갈 기회가 없었다. 대림미술관이나 시립미술관, 국립미술관들은 접근성이 좋았는데, 여기는 어째 듣고도 그냥 기억 밖으로 스쳐지나곤 했다. 그러다 드디어 한겨울 데이트 장소로 가보게 되었다. ㅋ 말이 좋아 데이트이지, 미술관은 혼자서 둘러봄. 아무리 꼬셔도 미술관은 안 오겠다고 해서. 그림 구경을 하는 나로서는 어쨌든 신난다. 위치를 검색해 보니 이태원에서 가까웠다.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7,8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렇다면 리움미술관을 구경하고, 근처의 맛집에서 맛있는 것을 먹을까? 계획을 세워보았다. 짜잔, 넉넉히 보고 싶어서 점심 시간 이후에 출발을 했다. 6호선 한강진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갔다. 날씨가 추워서 인근을 산책하는 길에 찬바람이 귀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