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등촌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다가 온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그때, 등촌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을 때, 나는 아 하고 무릎을 쳤다. 이 맛 떠올랐어. 이거 그 집, 그 맛이랑 같아. 그 집 그 맛은 연남동에서 먹었던 그 맛이었다. 그렇다. 연남 물갈비 등촌 샤브샤브를 먹으며 연남 물갈비를 떠올렸고, 그 맛이 왠지 유사성이 있게 생각되었다. 생각의 끝에 나는 친구와 함께 연남 물갈비를 먹으러 갔다. 연남 물갈비 위치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길 13 2층 찾아가는 방법 2호선, 공항,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300여미터 오픈 : 매일 11시30분~23시 명절에는 휴무 브레이트 타임이 있으니 확인 후 가시라 여기는 16시~17시 생생정보에 나왔다고 하는데, 나는 그것은 보지 못했다..
내 돈내고 내가 사먹는 것 중에 의의로 잘 안 사먹는 게 하나있다. 버거이다. 누군가 함께 동행하는 게 아니라면 혼자 먹어야 하는 순간이 아니라면 나는 버거를 먹지 않는다. 여행 애피소드의 하나인데 전에 영국 여행을 갔다가 맥도날드에서 버거를 시키고는 거의 1/3을 남겼고, 수제버거 집에서는 반을 남겼으며 이탈리아에서도 햄버거를 사왔다가 안 먹고 버렸던 기억이 있다. 친구들도 잘 몰라 가끔 나를 놀리기도 하는데 사실 그거 잘 못 먹는다고 크게 문제 된 적은 없었다. 뭐 버거 못 먹으면 감튀 먹으면 되고 그거 없으면 샐러드 먹으면 되지 않나 그런 내가 이 집 버거를 테이크아웃해서 사무실에서 먹었다. 입맛이 바껴서? 그건 아니고 내가 자주 가는 회사 근처 음식점이 점심 장사는 안하기로 했다기에 다급하게 달려..
오늘은 친구와 함께 종로에서 만나 식사를 하기로 했다. 매일 가는 곳은 피하고 가려고 했으나 역시 벗어나기 힘든 두 가지 조건 때문에 결국에는 회사 근처에서 먹게 되었다. 집 근처, 회사 근처, 그리고 자주 가는 곳의 음식점이나 카페 등을 가장 먼저 생각해 보는데, 첫번째로 생각해 보는 게 메뉴이다. 그리고 맛집 유무, 교통, 주변의 카페 등을 고려해 보는 인프라 어쨌든 친구와 나의 회사에서 가까운 종로에서 만나기로 했다. 익선동이나 서촌 등도 물망에 올랐으나 거기는 자주 가는 편이라 조금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가성비도 떠올렸다. 너무 비싸면 서로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 이왕이면 적당한 가격대의 음식점으로 조회를 해보았다. 오, 지난 번 동대문에서 가보았던 롤링파스타가 우리의 서치망 안에 들어왔..
잘 가지 않는 낯선 곳에 갔을 때, 여러분들은 어떤 기준으로 카페와 음식점을 찾으시는가? 녹색창? 블로그? 인스타 트위터 유투브? 지인 찬스? 이게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찾기 방식으로 쓰는 방법이다. 최근 서울장미축제에 갔다가 차를 마시고 휴식을 취하려고 인근 카페와 음식점을 조회한 적이 있다. 그래서 찾아낸 곳이다. 이곳, PAUSE 위치 : 서울 중랑구 동일로 951 빨리가는 방법 6,7호선 태릉입구역 8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288m 실내 분위기는 이렇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인테리어다. 오 내 취향이야. 나는 여기에 있고 싶었고 자리를 잡자마자 주문을 하러 갔다. 공부하는 분들이 많은가. 요런 곳에서 공붛하면 공부가 더 잘 될 것 같다. 아니, 이야기만 나눠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다른 각도에..
은평 한옥마을에 사진 찍으러 다녀왔다. 체험마을이라만 체험 보다는 한옥을 배경으로한 사진을 찍기 위해 다녀왔다. 사진을 잘 못 찍지만 나름 업무용 사진은 신경을 써서 미러리스로 찍었다. 물론 그것에 대한 평가는 업무용인 만큼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다. 공개할 정도로 대단한 것도 없고 너무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자니 우울해진다. 구태의연하기는 하지만 간판 하나 찍고 고고~ 입구에 요런 설명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라. 은평 한옥마을 위치 : 서울 은평구 진관동 193-14 찾아가는 방법 아, 우리는 차로 이동했는데, 몇몇 분은 전철역에서 만나 택시를 탔다고 한다. 그외 대중교통은 전철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는 것이다. 3호선 구파발역에서 버스로 환승하는 방법이 있는데, 10분 정도 걸린다. 그러니..
어려서 부모님과 먹으러 다녔던 음식중 갑자기 떠오른 게 있다. 최근 몇년 간 먹지 않았는데 아마도 우리가 자주 다니는 곳에 이 음식점이 없어서인 것 같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닌데, 최근 직장 근처에서 요 음식점을 발견하고 엄청 반가웠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추억팔이로 먹으러 갔다. 친구도 요것을 잘 알고 있어 먹으러 가자는 것에 흔쾌히 좋아라했다. 등촌사브사브 위치 : 서울 광진구 용마산로 128 원방빌딩 찾아가는 방법 7호선 중곡용 1번 출구, 걸어서 200여 미터. 언덕길을 약간 걸어올라가야 하는데 먹을 것을 찾아 하이에나처럼 산책한다 싶게 가시면 된다. 친구를 쫒아가다보니 어느새 자리 착석까지 하게 됐다. 친구따라 삼만리 등촌샤브샤브도 그 친구의 말에 먹으러 가기로 한 것인데 이런 이유로 철저한 안..
익선동에 자주 가지만, 특히 직장이 근처라 가능하면 익선동 가서 먹으려고 하는데 그때마다 몇 번 지니쳤지만 안 들어간 집 중에 하나가 돈까스 집이다. 사실 나는 돈까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만약 꼭 먹어야 한다면 생선가스를 먹는 편이다. 그런데 가끔, 돈까스가 먹고 싶을 때도 있다. 익선동에서는 두 번째 돈까스 집이다. 전에 한번 돈까스 집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그냥 적당히 맛있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으니 불친절하고 맛이 없다는 혹평이 있었다. 그럼 이 집은 어떨까? 지난 번에 소개한 집은 창덕궁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던 집이고, 이 집은 익선동에 있는 집이다. 물론 이 글이 어떤 돈까스집을 폄훼하려고 적는 글은 아니다. 음식에 대한 맛 평가는 너도나도 다를 수 있으니..
익선동은 오래간만에 활기가 있어 보인다. 줄서는 집 말고도 골목에 사람들이 많다. 한낮에는 햇볕이 뜨거운데 그래도 골목에는 사람이 가득하다. 좋기도 하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을 보면 다들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다. 요렇게 벼룩시장이 오래간만에 활기있어 보인다. 뭐래도 사야할 것 같은 기분 뭐야뭐야 가까이 가서 구경을 한다. 종이에 써서 붙인게 옛스럽다. ㅎㅎㅎ 여자들의 발길을 붙잡는 악세서리 익선동 근처에 주얼리 상점이 즐비한데 여기에도 숟가락을 하나 올리게 생겼다. 흠, 나들이 나왔다가 하나 살만하다. 긴 머리의 여인들을 붙잡는 저 집게들 정말 더워지고 있는데 필수템이다. 오늘 내가 간 집은 가성비가 괜찮은 국수집이다 익선동에는 이름 난 국수집이 꽤 많다 그 중 네 곳을 가봤는데 그중 한곳은 폐업을 ..
잠깐 다녀온 모래축제 당일 치기만도 못한 일로 2,3시간 있는 동안 달랑 모래 축제만 보고 왔다. 부산은 일 때문에 간 적이 여러번인데 그때도 잠깐씩 밖에 시간이 안 됐다. 심지어는 부산역에는 업무를 보는 서면에 가서 일을 마치고 밥만 먹고 온다거나 허겁지겁 밥도 못 먹고 KTX를 타려고 택시를 탔던 적도 있다. 그나마 해운대에 가볼 수 있던 것은 운이 좋았다. 때문에 이번에는 사진을 찍는 것에 온 신경을 못 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말 초스피드로 둘러보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이렇게 게눈 감추듯 둘러보면 뭐가 둘러본 거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당사자인 나는 부산에 가서 뭐라도 하나 건지고 온 느낌이어서 그래도 뿌듯했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다. 해운대 모래축제 위치 : 부산 해운대구 ..
익선동에 숨은 맛집이 있다면 얼른 찾아가서 맛을 보리라. 최근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 후에는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배달 음식을 먹는 것보다 밖에 나가서 먹는 날이 많아졌다.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이 익선동, 인사동, 서촌, 종로 등이다. 그래서 돌아다니면서 먹으러 다니곤 하는데, 익선동이 가장 핫하니만큼 익선동엘 자주 간다. 오늘은 매일 지나다니면서도 흘깃 보기만 했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음식점에 가보기로 했다. 시크릿가든이라는 곳인데, 드라마 현빈과 하지원이 출연했던 그 유명했던 드라마가 떠올랐지만 그건 워낙 옛날 이야기이고, 왠지 가보지 않았던 곳 시크릿가든 위치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68-1 찾아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역 7번출구로 나와 도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