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에 자주 가면 정말 안 가본 곳을 가보고 싶어진다. 황태 비빔국수_저것이 황태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나만 아는 장소, 나와 친구만 아는 아지트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들로 발길이 잦아지기 전에 이곳은 정말 몇몇 사람들에게나 분위기 괜찮은 동네였다. 마음이 편한 카페가 있고, 사람들이 와 예쁘다 괜찮다 맛있다 하는 소위 숨은 맛집이 있었다. 숨은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 선생님들이나 선배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고깃집이나 한정식집, 국수집 등이 그것이었으니 숨은 맛집이라기 보다는 오랫동안 맛집으로 이름이 나 있던 곳이었다. 그러다 예쁜 카페며 음식점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이곳은 돈의동이나 묘동, 낙원동도 익선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체 모를 외국 음식점들이 생겨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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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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