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간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이런 걸 물어보신다. 가우디 투어 가는구나? 아니다. 나는 사실 스페인 여행을 계획할 때 아무 생각이 없었다. 솔직히 스페인하면 투우가 생각났고, 다음으로 탱고가 떠올랐다. 내 상상의 마을 안에 천재건축가인 가우디는 아주 저 아래쯤에 있었다. 그러던 것이 막상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계획을 세우며 가장 많은 자료를 본 게 거장 가우디에 대한 것이었다. 그의 건축물 하나하나 깊이 매료되었다. 자연스럽게 생각도 안하고 있던 가우디 투어를 하게 되었고,가이드없이 우리끼리 가우디를 찾아 바르셀로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게 되었다. 그 재미가 또 쏠쏠해서 모르고 있던 곳을 찾아내기도 하고 우연히 발견하기도 하였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오후 타임에 간 곳이었고, 첫 여..
보케리아 입구 쪽에 있다. 바르셀로나에 가면 꼭 가봐야지,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전통 시장이나, 재래시장 등에 관심을 갖는 것은 보통 해외여행자라면 다 마찬가지일 것이다. 진열의 기술이 놀랍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사나. 그러다보면 재래시장을 찾게 되고, 그들의 문화를 보면서 스페인 사람들의 특성이나 바르셀로나라는 도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것 같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 것은 그렇지만, 또 다른 나라에 다녀온 것을 꺼내놓으면 자랑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유럽 권역이라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비교해서 생각하게 되어 말을 꺼낸다. 영국의 전통 시장 구경에 재미를 붙였던 나는 이번에도 시장을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았다. 영국 전통시장_버로우마켓 그런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시장 이름은 입에 잘 붙지 않아 근처..
여행을 가기 전, 또는 다녀와서 여행에 대한 안내글을 쓸 때.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여행에서 중요 기점이 됐던 곳은 어디이며 모든 여행을 어디에서 시작했는가. 람브라스 거리 쇼핑. 여기도 레트로 열풍.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여행의 기점은 카달루냐 광장이었다. 호텔을 정할 때, 공항버스를 타고 내릴 때, 쇼핑을 할 때, 여행지로 이동할 때 등. 기점이 되는 곳은 카탈루냐 광장이었고, 버스 정류장이었으며 지하철역이었다. 광장에는 이런 투어 차도 줄을 서 있다. 자, 그렇다면 기점이 되는 이곳을 한번 둘러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투어 차 옆을 지나간다. 이곳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 숙소를 정하신 분들도 이곳과 람브라스 쇼핑거리를 반나절 코스로 다녀가곤한다. 광장을 주변으로 호텔, 쇼핑, 교통 등의 중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