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컨디션을 회복하려고 외출을 시도했다. 컨디션이 안 좋아 쉬고 있다가 모처럼 바람을 쐬러나간 것이다. 물론 주말 스케줄을 얘기하는 것이다. 주중에는 직장에서 일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약속을 안 잡고, 가능한 집에 오자마자 쉬곤했다. 근데 오래간만의 나들이인데 비가 왔다. 비가 와서인지 잠실에 웬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시장통 같은 분위기였다. 롯데뮤지엄 찾느라고 고생을 했다. 사람이 많아서 고생을 했다기 보다는 위치 표시 때문이었다. 롯데월드타워7층이라는데 7층이 없었다. 7층이라는 것에 홀릭돼 같은 장소를 뱅글뱅글 정확한 주소는 에비뉴엘6층이다. 롯데월드몰 6층에서 연결되니, 자주 가는 분이 아니라면 미리 가는 방법을 체크해보는 것이좋다. 삶의 환상을 그리는 아티스트, 제임스 진 ..
늘 그렇지는 않지만 춥고 으슬으슬 할 때, 양꼬치가 먹고 싶어질 때가 있다. 여기에 소주 한잔. 나는 술을 잘 못하니, 뭐... 그런 비슷한 거 한잔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같이 할 상대가 있으면 정말 행복해진다. 물론 그럴 상대가 없으면 집으로 뭔가를 사들고 들어가는 내 모습이 참 처량할 때가 있다. ㅎ 이불 뒤집어 쓰고, 치킨을 뜯는 상상을 해보라. 마음에 맞는 친구와 함께 양꼬치를 먹으러 갔다. 음, 음식 취향이 같을 때도 사람은 매우 친해질 수 있다. 서로 먹는 취향이 틀리면 그것만큼 괴로운 게 없다. 강요할 수도 없고, 계속해서 양보하거나 배려할 수도 없다. 다행히 내 친구들은 채식주의자나 소식, 음식을 가려서 먹는 친구들은 거의 없다. 끼리끼리 만난다고 비슷한 애들끼리 노는 가보다. 잡식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