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숙소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모두 아실 것이다. 어떤 분들은 여행 경비를 나눌 때, 숙소에 가장 적은 비용을 책정한다고 한다. 그리고 놀거리 먹거리에 더 많은 돈을 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경우는 어떨까? 나는 홀로 여행을 다니거나 친구와 같이 가거나 가족과 여행을 떠나거나, 숙소만큼은 비교적 괜찮은 곳에 묵으려고 애를 쓴다. 상상펜션 위치 :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131 가격 : 성수기와 비수기의 갭이 크다. 우리는 작년 여름에 다녀왔는데 거의 20만원이 넘게 주고 묵었던 것 같다. 이 글을 쓰면서 조회해 보니, 요즈음 가격은 7-8만원대 게다가 할인률을 적용할 때도 있는 것 같으니 강릉 가시는 분들은 여기저기 괜찮은 곳을 검색해 보고, 비교해 보시면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좋고 ..
오늘 오래간만에 친구 만나 외식 예정 한양대 앞으로 가고 있다. 서울숲 더샆에 있는 에슐리에서 뭉치기로 했다. 퇴근 후 전철을 타고 한양대 앞에서 내렸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폰을 꺼내 하늘을 찍는 것을 보았다. 뭐지? 하늘을 올려다 본 순간 아, 짧게 감탄이 흘러나왔다. 나도 모르게 폰을 집어들었다. 그 흔적을 몇장 남긴다. 식사 이야기는 나중에, 먹는 것보다 풍경에 반했다. 저 선은 구름의 달음박질 가로로 보기 외국에 안 나가도 예쁘당 사진이 실제 보다 그리 예쁘지 않은 이유는 무엇 구름 너란 녀석 염색 천? 그냥 한참을 보다. 옆에서 또 누군가 찍는다. 땀은 뚝뚝 떨어지고, 풍경은 그대로다. 여기는 외국 어디인 것인가. 서울 숲 더샾, 다왔다. 이제 그만, 늦겠다 그만 들어가야겠다 밥 먹고 나오니, 요..
우리의 여행은 이와 같을 지어다. 오늘의 포스팅은 제목을 적을 때부터 조금 망설이다가 첫 시작을 하게 되었다. 뭐 대단한 것도 아닌데 적으려고 보니 건축물 비교 분석에 가까운 뉘앙스로 보일까봐 헛웃음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글의 용두사미를 곧 보시게 될 것이기에 미리 웃음으로 떼우려한다. 시작은 창대하지만 결국은 일몰과 야경 앞에 무릎을 꿇은 이야기이다. 내가 머문 호텔에서 가깝게 보이는 메트로폴 파라솔과 Anunciation Church 이 있어 자세히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황이 안 맞으면 안을 둘러보지는 못해도 들어가 이름난 건축물 면면을 둘러보며 도시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싶었다. 이렇게 되면, 현대건축물과 중세건축물에 대한 은근한 비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텐데. 그러나 날씨는 덥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