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비행기를 타기 위해 저녁 8시 못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했다. 종종 1터미널만 가다가 2터미널에 온 것이 익숙치가 않아 두리번두리번(?) 거리면 걸어나갔다. 뭣좀 재미있는게 없을까, 간단하게 저녁이라도 먹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음, 왜 이렇게 한산해? 게다가 점포 중에서는 문 닫을 준비를 하는 곳도 있었다. 백드랍을 하기 전에 간단하게 뭔가를 먹기로 했다. GS에서 간단하게 요기라도 할겸 안으로 들어갔다. 지하1층에 있다. 에이, 근데 비닐 뜯고 먹으려다가 바닥에 뚝 떨어뜨렸다. 얼른 주웠지만 이미 바닥에 구른 상태였다. 뭐냐뭐냐. 오늘 굶고 비행기를 타라는 뜻인가 친구가 곧 도착한다고 자기도 저녁을 안 먹었다며 같이 먹자고 톡을 했다. 둘이 만나 결국 간 곳은 패..
햄버거를 먹지 않으려고 해도 먹게 되고, 미국여행이니까. 안 먹으려고 해도, 패키지 여행 중이라 자주 먹게 되었던 기억들 여행을 하면 반 이상이 음식에 대한 기억인데,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역시 쉑숵버거에 대한 짤막 추억을 남겨야겠다. 자유여행만큼 마음껏 사진을 찍지 못했던 것이 한인데, 역시 타인과의 여행이 편치 않았던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였다. 무식할 정도로 눌러대던 것이 좀처럼 사람들과 몰려다니다 보니 쉽지 않았다 멀리서 본 내가 묵었던 호텔,엑스칼리버 조금씩 취향도 다르고, 어떤 부분은 왠지 리더격에게 맡겨야하고. 낯설어서 말을 못하는 부분도 있고. 버거의 경우도 호불호가 있어 산책 나온 일행중 둘만 먹게 되었다. 뭐, 같이 가면 좋겠지만 다들 원하는 여행방식이 다르니까 존중해야 한다. 그리고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