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페인 여행에 추억과 기록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사진을 정리하는 게 쉽지 않아 포스팅을 늦출까 고민을 했다. 하지만 나름 너무 오랜 장정이었기에 정리를 서두르기로 했다. 아마도 꼼꼼하지는 않을 것이다. 스페인 여행기 전체를 보자면 거의 육개월이 넘게 기록된 글이기에, 호흡이 참 길었다. 호흡이 길어 포스팅에서 목차가 길어졌다. 그런데 아직도 못다 쓴 것들과 누락된 것들이 있어 사람은 아무리 계획적으로 뭔가를 하려해도 그 계획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낀다. 후에 누락된 것은 짬짬이 업데이트를 하여 보충하려고 한다. 그때 리스트가 한두개 늘 수도 있고, 있는 리스트에 내용만 첨가될 수도 있겠다. 쇼핑과 선물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많이 샀다. 살 때는 몰랐지만 해외를 나가면 좀 색다른 것에 많이 꽂..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선물 전달식 제목이 참 직접적이라 우습다. 하지만 말 그대로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다녀오며 사온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으니, 말인즉 맞다. 다소 우스꽝스럽기는 하지만 선물을 가지고 선물을 받을 사람을 만나러 갔다. 포장을 하지 않았다. 그냥 꺼내서 즐거워하라고 아무 것도 안했다. 좀 성의가 없는 것 같아 망설이다가 고고~ 봉투를 들여다 보면 알 수 있지만 대단한 선물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산 물건들이다 알룐카 초콜릿 2종 1965년 생산된 러시아의 초콜릿 선물용으로 많이 산다. 초콜릿은 어느 나라 것이든 크게 무리 없는 선물용으로는 진리 표지 디자인은 조금 다른 것으로 2종 80루블, 25루블 크기에 따라 가격이 찬차만별이다. 그리고 요것은 일명 당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