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마치고 돌아갈 때는 역에서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뻔한 것보다는 조금 다르게 움직이는 게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그래서 사전 답사도 할겸 역 구경에 나서기로 했다. 역앞에 선 군인? 제복이 확 눈에 들어온다. 혁명광장에 시장이 선다는 정보를 들었던 터라 장터구경도 할겸, 혁명광장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역이 가까우니,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서는 장으로 여행 가실 일 있으면 들려보시는 것도 좋겠다. 역시 여행은 시장구경이 제일이다. 와, 김치다. 김치를 팔고 있다. 종류별로 조금씩 다른 김치. 뒤에 깍두기도 있다. 그런데 사가는 사람이 러시아 사람이다. 채리같다. 여기도 자세히 보면 우리네 밑반찬이 있다. 무생채, 가지볶음, 꼬막같이 조개를 요리한 것 등. 누가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 택시 이용 저는 공항에 도착해서는 택시를 이용했고, 돌아올 때는 기차를 이용했다. 공항에서 막심을 이용해 택시를 불렀다. 에어비앤비로 신청을 한 탓에 지번으로 찾아가려고 하니, 조금 걱정이 됐다. 블라디보스토크 역 (귀국할 때 기차로 공항에 간 곳) 막심 사용은 한국에서 미리 어플을 깔고, 공항에 도착한 후 유심등록을 하면 되니까 부담이 없다. 혹시 아시아 권을 여행하면서 그랩택시를 이용하시거나 대만에서 우버택시를 이용하셨던 분이라면 아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재미있는 것은 전화를 주고받을 때 러시아 택시 아저씨들이 영어를 잘 못한다는 것. 서로 다른 말을 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진다. □ 심카드 짐을 찾아 공항 게이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