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역시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이다?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처음으로 그런 기분을 맛보았다. 바르셀로나 캘리스에서 한번, 세비야에서 한번, 이곳 론다 알바카라에서 한번, 이렇게 세번이었다. 짜잔, 알바카바 상차림 소개, 여기에 상그리아가 더해진다. ♡ 두 곳 다 미슐렝 추천집이라 예약할 때부터 든든했다. 나는 사실 미슐렝 맛집에 대한 애착이 없는 사람이다 미슐렝에서 별 하나를 받든 둘을 받든 그다지 찾아가면서 먹으러 가는 타입은 아니다. ♡ 그런데 막상 해외에 나오니, 어차피 같은 돈을 주고 먹는 거라면 맛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우리가 간 알바카라 레스토랑 쪽이 아니라 누에보 다리 건너 반대쪽 레스토랑 알바카라 레스토랑도 이곳 같이 암석 위로 지어진 호텔 레스토랑이다. 이곳보다 정돈..
론다 여행의 기본이자 전부라고 할 수 있는 누에보 다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누에보하면 누에보 다리를 말하며 대략 반나절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 여행 계획을 짠다. 나는 하루를 할애해 이곳을 둘러보았고, 핵심적인 곳 외에도 모든 곳을 걸어서 다녔다. 즉, 누에보 관광은 걸어서 모두 주파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누에보 다리 주소 : Calle Armiñán, s/n, 29400 Ronda, Málaga, 스페인 위치 : https://maps.app.goo.gl/vGm7tkJBP3d6so227 누에보 누에보 다리, 할 때는 죽기 전에 와봐야 한 곳 정도로 비중이 컸던 여행지는 아니었다. 여행 계획을 짜던 중 꽃보다 시리즈에서 스페인 여행 코스에서 이곳이 나왔다는 점 헤밍웨이가 누에..
세비야에서 버스를 타고 론다에 도착했다. 암석 위에 세운 도시, 론다. * 이번 포스팅은 사진이 꽤 많다. 로딩이 늦을 테니, 양해하시라. * 론다 여행을 준비중이시라 사진을 보실 분들은 약간의 인내력을 발휘하시기 바란다. 사진의 용량을 줄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본 로딩이 늦을 것이다. ◇ 주변이 진짜 한산하다. 건물 뒤쪽으로 버스 하차. 정말 시골 냄새가 물씬 나는 게, 이곳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려졌는지 신기했다. 우리 나라의 지방 터미널을 연상하시면 맞을 것 같다. 론다 버스터미널 주소 : Calle de José María Castelló Madrid, 3, 29400 Ronda, Málaga, 스페인 위치 : https://goo.gl/maps/gECQier5WokhJ3Yu8 우리나라 지방의 작..
세비야 버스를 예매해 놓은 나는 전날 늦게까지 놀고 아침에 일어나 후닥닥 호텔을 빠져나갔다. 해외 여행을 하는 동안 버스나 기차를 놓친 경험은 거의 없는데, 아마도 해외에서는 묘하게도 약간의 긴장감이 발동해 아무리 피곤해도 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 것 같다. ♡ 표는 예매를 했는데 버스를 타는 터미널이 문제였다 ♡ 구글링을 해보니, 평점이 안 좋은게 욕설이 노골적으로 적힌 곳이 많았다. ♡ 터미널의 명칭 때문인데, 검색하면 공원이 뜬다. 이 공원은 스페인광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지난 번, 포스팅에서 소개를 한 바 있다. Estación de Autobuses Prado de San Sebastian Sevilla - Ronda 행 버스정류장 Estacion de autobuses Prado de San Se..
참 지나놓고 나면 어떻게 이렇게 여행 계획을 짜고 다녀왔는지 신기하다. 가서 휘젓고 다닐 때도 여기가 스페인이구나. 세비야구나. 론다구나, 하면서 감탄하면서 하루하루가 고맙고 즐겁고 행복했다.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행복하지는 않는데 여행의 추억만큼은 호불호가 크지 않게 멋진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그 힘으로 또 여행을 가는 모양이다. 이번에는 세비야에서 버스를 이용해 론다에 다녀온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요즈음 업무량이 많아 야근에 주말 희생이 많다보니 체력이 떨어져 글쓰기가 쉽지 않다. 론다 여행의 즐거움을 떠올리며 힘을 내보려고 한다.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위 내용은 훌훌 건너뛰고, 즐거움 가득한 흐름만 따라오시면 좋을 것 같다.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은 함께 지난 추억을 다시 떠올려보시기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