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파크와 제임스파크에서 사진 찍고 놀다가 어슬렁어슬렁 트라팔가 광장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1월의 바람이 차가워서 사실 사진 찍을 때마다 부르르 떨었다. 제임스공원은 햇볕도 좋고, 오리 때들이 많은데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뭔가 먹이를 준다고 생각했는지 내쪽으로 막 달려왔다. 근데 키가... 거짓말 조금 보태고 내 허벅지까지 온다. 놀라서 뒷걸음질치다가 걔 눈을 보고, 얘좀 봐라. 웃긴다. 너. 하면서 사진 몇 방 찍어 주고. 다람쥐랑 놀다가 두어 시간이 흘렀다. 그만 가자. 천천히 걸어가는데 정말 예쁘장한 궁전이 하나 나왔다. 화이트홀이었다. 이름처럼 예쁜 궁전이다. 여기가 근위병들이 교대식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곳이란다. 그래서인지 말을 탄 근위병이 보이고, 멋진 자세로 입구를 지키는 근위병..
올해 1,2월에 다녀왔다. 둘째날 버킹엄 궁적을 둘러보기로 했다. 빅벤을 둘러보고 걸어가는 방법이 있다. 빅벤 앞 다리 위에서 연주하는 아저씨. 날 좋은 날에는 이 다리에 이런 분들 많다. 공연 퍼포먼스 하는 분~ 걸어서 얼마 안 가니까, 걷는 것이 좋다. 웨스터민스터 역에서 내려 빅벤, 국회의사당, 웨스터민스터 사원을 보고 걷는 것이 동선상 가장 괜찮다. 1.2월에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이 길을 걷는 것이 한적한 편이었다. 지금은 관광객이 엄청 많다는 말이 들려오던데, 역시 유럽은 여름에 많이 가는 모양이다. http://www.changing-the-guard.com/에 들어가면 버킹엄 궁전 근위대 교대식의 시간, 이동 거리, 관람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간단하게 일정 정리 1. 웨스터민스터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