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공 아에로플로트 탑승기 5 ㅡ 기내 서비스 비좁은 장소에서 무려 15시간을 앉아서 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물론 환승하느라 중간에 1-2시간 정도 공항 안을 걸어다니기는 해도 어쨌건 합쳐서 15시간이다. ㅋㅋㅋ 급하게 타느라 스마트폰 충전을 못한 분은 충전하시라~ 기내 서비스는 친절한 편이다. 코감기가 있고, 기침이 나와 타자마자 스튜디어스에게 물을 달라고 했다. 스튜디어스는 바쁜데도 불구하고 물을 가져다 주었고, 15시간 동안 물을 달라고 한 것만 식사 시간을 빼고 7번이 넘는다. 그때마다 표정 한번 바뀌지 않고 물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평소에는 잘 안 마시는 콜라를 어찌나 많이 마셨는지... 밥 먹을 때부터 중간중간 콜라를 리필해서 마셨다. 뭐하는 짓인지, 왜 안 하던 짓을 할까. 영화..
유럽 여행 : 러시아 항공 아에로플로트 탑승기 음식편 ㅋㅋㅋ 음식이 안 맞으면 정말 고통이다. 나는 아에로플로트 항공 (러시아항공) 에서 기내식으로 나온 모든 음식을 클리어했다. 심지어는 인천공항에서 저녁을 먹고 탔음에도 불구하고 기내식이 나오는 족족 먹어치웠다. 그러다 보니 더부룩한 상태에서 허공에 둥둥 떠다녔다는 후문. 이것, 마지막에 나온 것은 너무 먹어서 못 먹은 케이스다. 느글느글, 콜라를 2잔 이상 마시고, 또 콜을 해서 커피를 마시고... ㅎㅎㅎ 러시아 항공하면 먹었던 기억이 전부다. 버리기 아깝다고 가져오시는 분들 많은데 소용없다. 호텔에 도착하면 다 버린다.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거 많이 먹기 때문에 굳이 기내식에서 빵이나 버터 등을 챙겨올 필요없다. 보편적으로 보자면 3개의 음식 중 3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