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을 마쳤다. 후기를 작성하는 순간, 여러가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행의 기록을 마무리 질 수 있어서 기쁘기도 하고 혼자서 다녀온 해외 여행은 패키지 여행을 빼고는 처음이라 뿌듯하기도 하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몸이 안 좋아 병원도 다니고, 직장에 일이 많아 야근도 하는 동 우여곡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여행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여행 당시의 감동과 느낌이 줄어들 것 같아서 가능한 그때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리고 싶어 나름 열심히 달렸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내가 올린 포스팅을 다시 읽어보고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 오타와 기괴한 문장, 생각보다 정보만으로 구성된 글이 많다거나 반대로 주절주절 느낌만으로 구성된 글도 많았다. 뭔가 조금은 당시의 기록을 정리하고, 그 ..
다낭을 떠나며 베트남 여행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저녁을 먹으며 여행을 마무리 짓는 기분은 다소 우울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 위해 맛집을 찾아갔다. 좀 비싼 집이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 동은 재환전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기에 이왕이면 모조리 써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다른 해외 여행지에서는 공항에서 선물을 산다거나 소소한 먹거리 등으로 써버릴 수 있는데 베트남은 공항에 들어가면 모조리 달라로만 지불을 받기 때문에 베트남 동은 가능한 시내에서 모조리 소모하는 게 좋았다. 이것을 몰라서 일부를 남겨 왔는데, 아쉽기 그지 없었다. 알았더라면 한푼도 안 남기고 다 써버리고 왔을 텐데... 남은 돈 때문에라도 베트남 여행을 한번 더 해야할 것 같다. 마지막 만찬은 한..
다낭 여행을 하면서 바나힐만 다녀와도 여행의 반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보통 다낭 인 아웃으로 베트남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다낭에서 짐을 풀고 시내는 기본으로 둘러보지만, 호이안,후에,바나힐,오행산, 미케비치,안방비치 등을 다녀온다. 여행자마다 다 다른 일정이지만 특이하게도 다낭에 와서 여행지를 짜시는 분들을 현장에서도 종종 보곤한다. 기본 계획만 있고, 무작정 떠나온 것일까. 모든 스케줄이 불투명한데 그것을 다낭 현지에서 결정하는 것을 보고, 좀 놀랍기도 하고 대범하기도 하면서 저렇게 해도 여행이 되는구나, 하는 발견도 하게 되었다. 그게 가능하고, 그런 것을 목격했던 곳이 다낭 티라운지 (T라운지)였다. --------------------------------------------------..
이미 일본이나 미국의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다녀온 사람들한테는 다소 싱거울 수 있지만 산 정상에서 즐길 수 있는 어트렉션, 레일바이크 등이라면 한두시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오늘은 다낭 바나힐의 최종 목적지, 정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나힐 입장료와 가는 방법 등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밝혔으므로 먼저 읽고 오시기를 바란다. 바나힐 정상 이전 포스팅에서도 밝혔듯이 바나힐에 올라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다. 정상까지 2번에 걸쳐 케이블 카를 탔는데, 이전 포스팅에서는 1차 정지했던 곳에서 골든 브릿지와 링엄사, 꽃의 정원, 와인저장고 등을 둘러보았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참고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짙은 운무를 ..
다낭하면 바나힐이지. 누군가 한 말을 충실히 기억하고 있던 나는 베트남 여행을 계획할 당시 바나힐부터 갈 생각을 했다. 어떻게 갈까? 버스,셔틀버스,그랩,택시 등 바나힐로 가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했다. 투어로 갈까? 혼자서 갈까? 같이 가는 동행을 구할까. 별별 생각을 다 한 끝에 내린 결론은 투어로 가자는 것이었다. 바나힐 도착_버스 주차장 왜? 혼자서 여러가지 교통편을 찾아서 가는 게 부담스러웠고, 우리나라 사람들을 만나 동행하는 것도 좀 불편했다. 화장실을 찾아가는데, 건물 뒤로 케이블카가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다. 와~ 그래서 일부러 외국인 가이드가 인솔하는 일일 투어를 신청했다. 영어, 뭐 엄청 대단한 대화를 나눌 것은 아니니까 상관이 없었다. 이번 여행을 하는 동안 가장 많이 드나들었던 여행서비..
이른 새벽 산책길에 본 다당 대성당 여행을 떠나기 전, 다낭에서의 계획을 짤 때 몇가지 원칙을 세웠다. 첫째, 그냥 편하게 쉬면서 어슬렁거리자는 것이었다. 둘째, 한두가지 이상은 욕심을 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즉, 대성당을 보고 어슬렁거리거나, 한시장만 간다는 식이었다. 바쁘게 돌아다니며 진을 뺀 것은 호이안만으로 충분했다. 너무 걸었고 더위에 진물이 다 빠진듯한 느낌이라 좀 쉬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다이아 호텔 룸에서 발견한 다낭 대성당 그래서 다낭대성당과 한시장을 같은 카테고리에 묶고, 다낭 대성당을 보고 한시장도 간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밝을 때 보면 더 잘 보이는 대성당 그런데 막상 다낭에 가보니, 이 둘이 도보 10분 이내에 다 들어가는 것이었다. 대성당은 아얘 호텔에서 바로 보일 정도..
다낭 다이아 호텔 식당 호텔은 가격, 조식, 접근성, 서비스 이 넷을 보고 결정하게 된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최소 이 세가지를 기본적으로 체크하게 마련이다. 전에는 무조건 접근성 위주로 봤고, 이번 여행은 접근성과 가격을 주로 살폈다. 사실, 서비스는 후기를 읽어보고 최종 평가를 하지만 호불호가 판이하게 갈리는 경우도 있어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다. 다이아 호텔 (dai a hotel) 선택이유 : 어쨌든 다낭의 호텔은 관광지와 교통의 요지, 가격을 고려한 후 다이아 호텔을 선택했다. 호텔 리셉션 숙박이후 : 위의 선택 이유와 모든 게 맞아떨어져 좋았다. 다낭대성당, 한시장,용다리,티라운지 등 내가 가고자 한 곳이 모두 도보 5분 내에 가까이 있었다. 최대 장점 : 이 금액에 조식이 포함돼 있고, 숙박자..
다낭에 도착해서 밤 늦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저녁도 먹고, 소소한 발견도 하게 돼 본격적인 다낭 여행 이야기를 펼치기 전에 소소하게 발견한 것을 정리하고 넘어가야겠다 마음을 먹었다. 그 중 첫번째가 다낭 시내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호이안 여행, 첫회에서 포스팅을 할까, 생각했다가 시간 차에 따라 쓰는 것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 지금에야 정보를 꺼내 놓는다. 이야기의 순서는 다낭 이후가 되겠지만 목록은 아무래도 하노이 여행 쪽에 넣어야 맞지 않을까. 에이, 이것 또한 시간 순서대로 배치하기로 한다. 나의 경우는 다낭 공항에서 바로 호이안을 간 경우이지만 다낭 여행을 하루라도 한뒤 호이안을 가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그럴 때 다낭 시내에서 호이안을 갈 수 있는 방법을 간..
셀프 체크인 화면 베트남 여행을 떠나기 전, 일찍 공항에 도착한 나는 셀프 체크인을 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제1터미널에 있다. 미리 짐을 넣고, 편하게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있기도 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처리해야 할 일이 있었고, 편하게 그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 마음이 급했다. 공항에 가기 전에 알아본 바로는 티웨이항공도 셀프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요렇게 생긴 것으로 보통 키오스크라고 부른다.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바로 앞에 여러 대가 놓여 있다. 줄 서기 싫다면 이곳에서 하면 조금 더 빠르다. 기계치인 분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체크인을 할 수 있는 1,2 시간 전 쯤에는 도우미가 나와 안내를 해준다. 근데 생각보다 엄청 쉽기 때문에 여권과 예약안내 메일에 항공기 번호나 예약번호 ..
베트남 여행을 결심하고, 비행기 티켓을 구하기로 하고 열심히 사이트를 돌아다녔지만 티켓구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이 금액으로 베트남 다낭을 가기에는 엄청난 지출이었다. 삼일절과 토요일 연휴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모양이었다. 늘 마찬가지인 것처럼 이번에도 스카이스캐너를 뒤졌다. 가격이 생각보다 엄청 비쌌다. 게다가 여행 날짜가 임박해지자 금액이 더 뛰었다. (뭐, 이건 상식적인 이야기이겠지만, 비행기표는 미리미리 구입하는 게 손해를 안보는 일이다. ) 내려갈 기미는커녕 연휴이고, 오히려 날이 지나갈수록 금액이 조금씩 올라가는 것 같았다. 마음이 급해져, 땡처리닷컴을 뒤지기 시작했다. 아침, 저녁 수도없이 드나들었고, 수시로 가격 동향을 살폈다. 그런데 적당한 것이 없었다.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 괜찮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