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을 마쳤다. 후기를 작성하는 순간, 여러가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행의 기록을 마무리 질 수 있어서 기쁘기도 하고 혼자서 다녀온 해외 여행은 패키지 여행을 빼고는 처음이라 뿌듯하기도 하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몸이 안 좋아 병원도 다니고, 직장에 일이 많아 야근도 하는 동 우여곡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여행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여행 당시의 감동과 느낌이 줄어들 것 같아서 가능한 그때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리고 싶어 나름 열심히 달렸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내가 올린 포스팅을 다시 읽어보고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 오타와 기괴한 문장, 생각보다 정보만으로 구성된 글이 많다거나 반대로 주절주절 느낌만으로 구성된 글도 많았다. 뭔가 조금은 당시의 기록을 정리하고, 그 ..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선물 전달식 제목이 참 직접적이라 우습다. 하지만 말 그대로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다녀오며 사온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으니, 말인즉 맞다. 다소 우스꽝스럽기는 하지만 선물을 가지고 선물을 받을 사람을 만나러 갔다. 포장을 하지 않았다. 그냥 꺼내서 즐거워하라고 아무 것도 안했다. 좀 성의가 없는 것 같아 망설이다가 고고~ 봉투를 들여다 보면 알 수 있지만 대단한 선물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산 물건들이다 알룐카 초콜릿 2종 1965년 생산된 러시아의 초콜릿 선물용으로 많이 산다. 초콜릿은 어느 나라 것이든 크게 무리 없는 선물용으로는 진리 표지 디자인은 조금 다른 것으로 2종 80루블, 25루블 크기에 따라 가격이 찬차만별이다. 그리고 요것은 일명 당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