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카페에 가보자는 말에 이끌려 주택가로 들어섰다가 깜짝 놀랐다. 절 안에 카페가 있었다 의외였다. 게다가 불광사는 왠지 그 위용이 대단해 절로 고개가 수그러지는 절이었다. 우리나라에도 불광사가 있지 않나? 서로 연관성이 있나? 이런 생각을 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버스에서 내려 구글 지도를 켰다. 불광사로 목적지를 정하면 된다. 골목길에서 요렇게 작은 절도 볼 수 있다. 겉으로 봐서는 모르겠지만 작은 절 같았다. 한 10여분쯤 걸었을까. 요렇게 작은 간판을 보았다. 고개를 우측으로 돌리니 불광사 간판이 보인다. 절안으로 들어갔다. 사진을 미러리스로 찍어 핸폰에 한장도 없다. ㅠㅠ 나중에 업데이트할 때, 올리도록 예약하며 이번에는 패스. 요기는 카페. 분위기 좋고, 사진에 보이는 저 낮은 의자와 테이블이..
7월 말, 한참 더울 때 아무리 산책을 좋아한다고 해도 이국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이 좋을 리 없다. 하지만 일정상 어쩔 수 없이 걷다보니 체념을 하게 되고, 체념을 하고 나니, 거리가 비로소 보이기 시작했다. 참 예쁘다 이 거리 가와라마치에 숙소를 정하는 사람들이 왜 이곳에 머무는지 알겠다. 정말 떠난 후에도 생각난다. ㅎ 예쁘다. 이꽃. 제주도와 순천에서도 본적 있는데. 카모강이랑 붙은 동네라 강가로 내려갔다. 정말 예쁘다. 강가에 앉아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많다. 강가의 저 불빛 반짝이는 곳은 모두 가게다. 음식점과 카페. ㅋ 참 예쁜데 잘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우리나라 청계천보다 좀 넓고, 분위기는 우리네 청계천보다 좀 수더분한데, 먹거리 가게가 많은 게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