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한참 더울 때 아무리 산책을 좋아한다고 해도 이국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이 좋을 리 없다. 하지만 일정상 어쩔 수 없이 걷다보니 체념을 하게 되고, 체념을 하고 나니, 거리가 비로소 보이기 시작했다. 참 예쁘다 이 거리 가와라마치에 숙소를 정하는 사람들이 왜 이곳에 머무는지 알겠다. 정말 떠난 후에도 생각난다. ㅎ 예쁘다. 이꽃. 제주도와 순천에서도 본적 있는데. 카모강이랑 붙은 동네라 강가로 내려갔다. 정말 예쁘다. 강가에 앉아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많다. 강가의 저 불빛 반짝이는 곳은 모두 가게다. 음식점과 카페. ㅋ 참 예쁜데 잘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우리나라 청계천보다 좀 넓고, 분위기는 우리네 청계천보다 좀 수더분한데, 먹거리 가게가 많은 게 특징이다. ♡♡♡♡♡♡♡♡♡♡♡♡..
쿄토역에 도착해서 가장 신기하게 생각했던 것은 버스 승강장 그늘막 위에 설치해 놓은 분무기였다. 사진으로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 마치 승강장 위에 수십개의 분무기를 달아놓은듯 시원한 액체가 쏟아진다. 물기가 묻을 정도는 아니고, 시원한 바람같은 느낌? 참 사진으로 찍지 못한 게 아쉽다. 불이 들어와 예쁜 교토 타워. 교토역에서 잘 보인다. 작은 크기로 다시 한번 위치를 바꿔서 다시 한번 빌딩 사이로 노을이 아름답다. 위치 바꿔서 교토 타워 다시 한번 * 교토역에서 2번이나 식사를 했는데 맛도 괜찮고, 가격대도 무난해 한끼를 가볍게 떼우고 싶은 분들은 들려보시라. 요렇게 걸어가면 식당가가 나온다 이곳은 교토역 뒷편으로 교토역을 정면 쪽이 아니라 역을 가로질러 뒷편 상가쪽이다. 좌측 새우우동. 따뜻한 맛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