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볍게 브런치를 먹고 성수 인근에서 전시를 볼까 계획해 보았다 둡(dooop) 위치 :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6-8 1층 dooop 찾아가는 방법 : 뚝섬역 또는 서울숲역에서 걸어가기. 서울숲역에서 약 500미터 걸으면 된다. 카페거리 안쪽 깊이 있다. 흠, 이 단상은 예쁜집과 맛이 별로인 음식에 대한 기억을 남기고 싶어서 시작한다. 다른 것은 안 먹어봤으니 이 후기가 다소 두가지 음식에 대한 편협한 판단일 수 있다. 예쁜 음식 사진을 보고 먹고 싶어서 예약까지 하고 갔는데, 음, 만족도는 그리 크지 않다. 사진만큼 괜찮은지. 가격은 너무 비싼 게 아닌지 생각해 봤지만 후기가 나쁘지 않아 방문을 했다. 급하게 찍은 메뉴 사진 가격대가 잘 안보이는데 기본 20,000원을 넘는다. 커피 포함이라지..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2월 1일, 전시를 보다. 오늘은 음력으로 새해가 되는 날이다. 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하루, 안일하게 집에 들어앉아있고 싶지 않아 밖으로 나갔다. 좀 추웠다. 눈은 녹아 있고 흔적이 없었는데 그늘이나 골목길에는 사람의 발자욱이 닿지 않은 곳도 종종 있었다. 그라운드시소 성수는 차를 가지고 가지 않으면 조금 불편한 위치에 있다. 지난 번에 가구전시매장 이케아 (성수)를 다녀왔던 기억이 있던 터라 뭐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게 전시장으로 향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위치는 이케아 전시매장 바로 옆이다. (가시는 방법은 위 링크를 클릭) 건대입구에서 마을버스를 타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도시에서 전시장 가기가 이것만큼 편한 것도 없어보인다. 지하 1층 내려가면 매표, 발열체크,예약 확인하는 ..
성수에 자주 간다. 오늘도 성수를 다녀오고 난 뒤, 눈길을 끌었던 곳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에 잘 남는데, 다녀온 사람이라면 이곳이 마치 디자인 복합공간이나 전시관처럼 생각되기도 해서 사진을 많이 남기곤 한다. 나도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이곳에 최대한 많이 남기고자 한다. 텅플래닛 성수 주소 : 성동구 성수이로 82 2층 가는 방법 : 성수역 3번 출구에서 약 200미터 걸어올라가면 된다. 대림창고 근처에 있다. 입구는 아래 사진과 같아서 헉, 하면서 놀라게 된다. 여기 카페 맞나? 좀 이상한데. 그런데 맞다. 이곳이 오늘 내가 갔던 그곳으로 문을 열면 알 수 없는 이미지가 확 다가온다. 으이... 이건 뭐지? 가발이 허공에 걸려 있다. 그렇다면 저 앞에 있는 것은 오브제인..
성수동 나들이를 가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전시가 있는 곳을 골라보았다. 짜잔, 시간가는 줄 모른다 아더 스페이스 2.0 플래그십 스토어 전화 : 468-2223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82 (성수역 3번 출구에서 200미터) 오픈 : 13시~21시 대림창고 위치를 아시는 분은 바로 그 아래에 있으니까 찾기 쉽다. 잘 나오는 거로 올리려는데 비가 와서 영 신통치가 않다. 가까이 가서 찰깍 요건 들어가서 찰칵, 바로 느낌 오시지 않는가 요즈음 플레그십 스터어가 여기저기 오픈하여 우리를 즐겁게 한다. 시대를 이끄는 듯한 느낌, 스토어라 상품을 보면 가격에 깜짝 놀란다. 요 눈길을 끄는 전시물 전시자가 얼마나 개고생을 했을지 불을 보듯 뻔한 작품들 누군가가 떠오르는데, 전반적인 컨셉과 어울려 뭐 말하기 ..
오늘은 오래간만에 혼자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사실 연차를 냈고, 아무에게도 말 안한 채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었다. 코로나만 아니라면 근사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텐데. 이건 어디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밀폐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카페에 틀어박힐 수도 없고 참 답답한 일이다. 전시회라도 갈까. 늘상 하던 생각대로 생각을 돌렸다가 왠지 미술 전시회도 뭔가 제한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갔는데 문을 닫았다거나, 거리두기를 하면서 입장을 해야 한다거나, 입장 명수가 제한이 있다거나 생각을 이리저리 해보다가 N사와 D사의 검색창을 열었다. 그리고 가기로 한 곳, 그곳은 성수동이었다. 성수동에 확진자가 그렇게 많이 나왔다는데, 성수동 확진자가 다녀간 곳에 사람들이 발길도 않는다는데 별별 소문이 다 돌았..
성수역이나 뚝섬역 인근을 참 자주도 갔었다. 친구들이랑 카페에서 놀기 좋고, 서울숲이 가까워 산책하기도 좋다. 돗자리나 텐트 등을 빌린다면 지정된 자리에서 우리만의 공간을 만들고 놀기도 좋았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로 딱 한 번인가 가고 못갔다. 핑계야 아주 많았다. 날이 궂어서, 코로나가 창궐해서, 날이 너무 좋아서, 성수에 코로나가 많이 나왔다는 말을 들어서 그냥저냥 못가고 만 것이다. 해외여행도 못가, 국내여행도 못가. 참, 집에만 있자니 너무 답답하다. 쉬는 날, 잠으로 뒹굴거릴 때도 있지만 해 떨어지면 슬금슬금 기어나가지 않았던가. 이젠 집으로 오라그러거나 전화질을 하거나 톡질을 하고 만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집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질상 요래요래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가만히..
밤산책을 좋아한다. 도시를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지만 청계천을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한다. 자주 다닌다고 해도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꼼짝도 하지 못했다. 게다가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다. 딱히 병원에 다닐 정도는 아니었지만 퇴근하면 드러누워 뒹굴거리기 일쑤고, 쉬는 날에는 반나절 이상을 잠자기 바빴다. 그러다 도저히 참기 어려운 상황이 돼 밤에 살그머니 밖으로 나갔다. 마스크 그건 기본이었다. 안하고 나가면 편의점조차 들어가기 말아야 할 요즈음이다. 타인에게 줄 피해를 방지하는 거, 아무래도 그게 요즈음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는 사회적 배려가 아닌가 싶다. 같이 갈 사람을 초대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이라 혼자 길을 나섰다. 지열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더위는 한풀 꺽여 시원한 바람이 느껴졌다. 운동을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