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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산책을 좋아한다. 도시를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지만 청계천을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한다.


한양대 인근 살곶이 다리


자주 다닌다고 해도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꼼짝도 하지 못했다. 게다가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다.

딱히 병원에 다닐 정도는 아니었지만 퇴근하면 드러누워 뒹굴거리기 일쑤고, 쉬는 날에는 반나절 이상을 잠자기 바빴다.

청계천


그러다 도저히 참기 어려운 상황이 돼 밤에 살그머니 밖으로 나갔다.


아무 생각 않고 걷기


마스크 그건 기본이었다.
안하고 나가면 편의점조차 들어가기 말아야 할 요즈음이다.
타인에게 줄 피해를 방지하는 거, 아무래도 그게 요즈음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는 사회적 배려가 아닌가 싶다.


길은 말없이 사람을 품어준다


같이 갈
사람을 초대하기에는 조금 늦은 시간이라
혼자 길을 나섰다.


같은 듯 조금 다른 풍경


지열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더위는 한풀 꺽여 시원한 바람이 느껴졌다.

짙은 어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같이라기 보다는 혼자 산책이나 뛰는 사람들이 꽤 많다.


정말 혼자인게 좋을 때가 있다


묵묵히 걷는 것이 이색적이었다.

훗날 세월이 흘러서 오늘을 돌아보면 어떤 추억으로 떠오를까.


한양대


밤 풍경에 취해 한참을 걸었다.



한양대 살곶이다리에서 성수쪽으로 걷는다.


환한 도시의 불빛, 밤이 깊어지고 있다.


밤산책이 즐거웠다.

오늘도 건강하게 하루 마감하기. 모두 굿나잇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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