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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고, 안 마시고, 안 쌀 수는 없다

안 만날 수도 멀리할 수도 없다.

사람이니 살아야 한다.

오늘은 그래서 넓찍한 곳을 찾아서 고고~

Scene

위치 : 서울 성동구 연무장5길 20
빨리가는 방법 : 성수역 4번출구, 도보 150미터
도로 안쪽에 있다.
메뉴 : 디저트와카페 음료, 5,000~7,000원대에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것들이 포진되어 있음
오픈 : 매일 10시~22시,일요일에만 30분 일찍 문을 닫는다. 문 닫는 시간을 개별 테이블마다 공지해준다.

카페 입구에 보이는 저 캠핑차가 카페인줄 알고 기겁함.

저건 주차장 안내차 같은데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혼자 웃음

귀엽다. 캠핑가고 싶다.

카페에 도착. 유리에 그려진 그림이나 분위기는 취향이 아니어서 멈칫

마당은 그런대로 굿
날씨 풀리면 저기 앉아서 햇볕 쬐면서 맥주 마시면 좋겠다.

안쪽 유리창에서 본 바깥쪽

주방과 카운터

발열체크후 2층으로 올라가려고 했더니 안된단다.

뭐 먹을까,기웃기웃

맛있겠다. 군침을 흘리며 돌아보지만 사실 저녁을 먹고 온 터라 눈팅만 한다.

주문을 마치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베터리과 10퍼대라 충전기를 꽂을 수 있는 2자리 석을 골랐다. 홀이 넓어서 앉을 자리는 꽤 많았는데, 손님도 그만큼 많았다.

1층에 다 몰아시 그런가. 1.2층을 다 운영한다고 셩각하면 공간이 헐렁해질 것 같기도 하다.

진동벨이 울리기를 기다린다.

마스크 안 쓰고 토크하는 분들은 오미크론을 잊었는지.

화면을 이리저리 돌려본다. 2층도 을려찍는다.

못가니 가보고 싶다.

드디어 진동벨 뒤 가져온 음료
요거 생각보다는 맛있어서 소개 안하고 패스하려다 올린다.

내가 주문한 것은 아인슈패너 7,000원
친구는 포도맛이 나는 에이드같은데 이름 가익 안남. 맛있다고 따라준다는 것을 거절.

코로나 시대에 매너를 위하여 자기 것만 마시기로 했다.

마스크 썼다 벗었다하면서 마시기 어렵고 토크하기 어렵다.

그러면 집에서 마시고 토크하시는 것이 좋겠다.

여기에 와서 뭔가 같이 먹고 즐기려면 어쩔 수 없다.

방역수칙 지켜가면서 하는 수밖에.

그것이 나와 또 나, 우리가족과 친구를 위해서이다.

사람들 띄엄띄엄 앉아 있다고 넓은 곳에 왔다가 순간 방심하면 그 순간 나를 찾아오는 것이다.

이십만명을 향해가는 요즘 나날이 참 우울하지만 어쩌랴. 곧 나아지기를 기대하며 조심 또 조심하고

생활인이니 먹고, 마시고,싸는 것은 해야하지 않을까.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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