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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으러 종로에 갔다.
매일 혼밥을 하는 나는 지정된 곳을 두어달 다니다가 질려서 이젠 매일 다른 식당을 찾아 거리를 헤맨다.
편의점 음식도 꽤 먹어봤고,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떼운 적도 있고,
도시락을 싸다니기도 했지만 이젠 그 모든 것에서 지쳐버렸다.
9,10월 한창 일이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이다.
잘 먹고 싶은데 혼밥하기가 너무 힘들다.
오늘도 처음에는 익선동 쪽으로 갔다가 갈 곳을 못 찾고 30분을 헤맸다.
줄이 서 있는 곳도 많았고, 점심값으로 돈을 쓰기에 비싼 집도 지나쳤고, 혼자 들어가기 어색해 몇 집을 지나쳤다.
그러다 보니, 종로 2가쪽까지 걸어가게 됐다.
다시 3가쪽으로 걸어오다가 귀금속쪽 골목 어느 한곳을 쭈뼛거리며 들어갔다.
밖에서 보니 두 개의 좌석이 비어 있었고, 20분 안에 식사를 하지 않으면 점심시간이 지날 판이었다.
좀 작은 식당이었는데, 혼자 앉는 좌석은 딱히 없었다.
주인이 따로 혼자냐고 묻지도 않고 제지도 하지 않아 그냥 빈 자리에 가서 앉았다.
옆을 보니, 사람들이 비빔밥을 먹고 있었다.
나도 얼른 비빔밥을 주문했다.
정식 명칭은 콩나물밥이었다.
어쩐지 주문을 받으면서 금방 못 알아들으시는 것 같았다.
가격 참 착하지 않은가?
아직도 이런 집이 종로에 있다.
시골전집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 123
찾아가는 방법
1호선 종로3가역 2-1번으로 나와 뒤쪽으로 있는 골목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있다.
저기 왼쪽에 콩나물밥이라고 보이는 집이다.
다 비볐을 때, 맛있어 보이지 않는가?
맛있다.
다른 무엇보다 장이 맛있다.
비빔밥 안에는 콩나물과 김, 부추가 전부인더 묘하게 맛있다.
30분 걸은 게 후회되지 않을 정도이다.
얼마만큼 걸었느냐고?
왼쪽이 피카디리극장.
보이는 저 골목으로 쭈욱, 약 800미터 정도 걸으면 익선동이다. 아니, 한 1000미터는 되려나.
차 다니는 길 나오면, 길을 건너시면 익선동으로 들어갈 수 있다.
저 직진 방향은 익선동의 고기집이 많은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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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어디까지 가봤나 (그동안 올린 포스팅 모음)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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