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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을 돌아다니며 참 먹을 것 없다. 소문에 비해 갈 곳 없다.

이렇게 놓인 거 말고 기다렸다 사세요.
놓여있어서 눅눅해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실망하기 쉬워요.

이런 생각을 많이 하실 것이다. 음식값은 터무니 없이 비싸고, 볼 것 없고 갈 곳 없다.

소문만 대단하지 한옥 거리라고 해서 와봤더니, 옷집만 있다.

문화시설도 없고 밥  먹고 차 마시면 끝이다.
밥이라도 먹고 왔으면 정말 갈 곳이 없다.

왜 사람들이 많이 가는지 알 수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는 거, 예상이 된다.

사실 나도 밥을 먹기 위해 음식점에 가서, 줄을 서면 줄 서서 밥 먹은 기억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기는 주택가가 같이 있는 좁은 한옥길에 오밀조밀 상가가 있는 형태이다.

상상하는 것보다 더 상업지구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그런 곳에서 군것질을 한다거나 떠든다거나, 여럿이 모여 소란을 피우는 것은 지양해야 된다는 의미이다

이 긴 말은 사실 군것질 할 데가 없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이다.

여기저기 먹거리 좌판이 없어서 실망하시는 분들, 은근 숨어 있는 주전부리집을 찾아보시라.

오늘은 츄러스 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정확하게는 츄러스와 퍼플베리 아이스크림이다.

익선고로 

주소 :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3-9
위치 : 비디오와 만화방이 있는 골목, 왼쪽에 있다.
찾아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역 4번 출구.
횡단보도로 길을 건넌 뒤 골목으로 직진.
골목으로 들어오자마자 떡집 앞에서 우회전.
창화당 지나서 골목 끝까지 가서 좌회전, 약 10여미터 위로 올라가면 왼쪽에 있다.

바로 앞에 엉클비디오 타운이 있다.

이 집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보라색 아이스크림이다.

그런데 아이스크림 사진은 없다. 먹지 않았으니 사진도 없다.
예쁘기는 해서 끌리기는 하는데 그냥 비주얼일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였다.

가격 참고

게다가 앞에서 주문을 하던 분들과 실랑이가 있어서 그냥 포기
 
포스팅에 쓸만큼 대단한 것은 아니라서 쓰지 않는다.

웨이팅 길지 않고 쉽게 쉽게 빠지니 바로 기다려서 먹을 수 있는 집이다.

나는 츄러스를 먹었는데, 미리 말하지만 가능하면 바로 한 것을 드시라 권하고 싶다.

츄러스는 좀 축축하다고 할까.
바삭한 식감은 아니었고, 졸깃한데 그게 늘어지는 맛이었다.

기대보다는 평범한 맛이었다

실망하기는 이르지만 살짝 뭔가 먹고 싶을 때 사먹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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