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제목을 '익선동 분식의 중심 남도분식' 이라고 적어놓고 글을 쓰려고 하니.
 
보시는 분들이 돈 받았어요? 라고 할까봐 좀 찝찝하지만 분식이라는 가게 명칭을 가진 곳은
이곳 밖에 없고, 익선동 입구에서 가까운 중심지에 있어 그냥 변경하지 않고 위 표현을 강행하기로 했다.

엄청 맛있어 보이지 않는가

시간내서 그 핫하다는 익선동까지 와서 웬 분식이야, 그럴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익선동까지 와서 딱히 들어갈 곳을 찾지 못할 때, 이 분식점이야말로 우리를 편하게 맞이해주는 것이다.

줄서 있는 분 얼굴 가리려 사진을 잘랐다. 밤 아니다. ㅎ

오늘 데이트의 예산이라던가. ㅋ
커피도 마셔야 하고, 만화방이나 영화도 한편 봐야하고.
게임방에서 게임도 해야하고.
경성의복도 빌려 입어야 한다.

한번 더 올린다. 가게 입구 사진

어딘가에서 줄이지 않으면 일주일 용돈이 날라갈 판이다.
어떻게 하실 것인가

가성비 좋은 음식점과 카페, 새로 오픈한 맥주집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

참, 제목 하나를 가지고 도입부가 길어졌다.

끝내 뒤돌아서서 한장 찰칵

어쨌든 오늘 점심은 남도분식에서 하기로 했다. 내돈내사이니, 객관적 시선으로 읽어보시라

이영자가 맛집으로 콕 찍었다고 해서 입소문이 자자한 집, 나도 한번 가보기로 했다.

남도분식 익선점 

주소 :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3 
전화 : 02-763-7778 
오픈 : 매일 11:30~21:30 
찾아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 3가역에서 하차.
4번 출구로 나가 길을 건넌다.
바로 횡단보도 앞쪽으로 있는 골목으로 들어간다.
첫번째, 오른쪽 골목으로 우회전. 앞에 창화당 있다. 길쭉이 핫도그 앞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왼쪽에 있다.

이 길이 르블란서 들어가는 길이니, 헷갈리시면 가게 명을 찍고 이동하시라.

다른 곳 사진 한장 투척

특징 :
떡볶이가 맛있는 집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익선점이라는 것을 보면 본점이 따로 있다.
서촌 박노수 미술관 근처에서 본 것 같은데 정확하지 않다.

재밌는 것은 서촌이나 북촌에 본점이 있던 음식점들, 또는 그곳에서도 보았던 음식점들이 이곳 익선동에도 눈에 띈다는 것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의 바람 탓일까?

이곳으로 밀려오고, 언젠가는 익선동 지점의 가게들도 새로운 핫한 곳을 찾아 이동을 하는 것일까?

의문이다.

메뉴 전체 사진

남도분식은 꽤 여러 곳에서 방송됐다. 혹 찾아보실 분들은 생방송투데이, 이영자 맛집 남도분식 등을 검색해보시면 좋겠다.

자, 긴 사설을 접고 분식점으로 향한다.

입구에서 주춤거리며 망설였다. 대기자판이 있어서 대기 명단에 이름 적고 기다려야했다.

익선동에서 대기는 아주 흔한 것 같다.

너무 자연스러워 대기를 하다가 안으로 입장

홀에는 메인 좌석과 바 자리가 있는데, 메인에 앉지 못하고 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내가 주문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양은 그릇이 좀 값싸게 보인다.

□ 맛

짜장 국물이 걸죽하지 않아서 좋았다. 맛있다. 그리 달지 않으면서 국물이 끈적이지 않는다.

튀김은 3개인데 두개는 파에 튀김옷 입힌 것, 하나는 깻잎에 튀김옷 입힌 것이다.

흠. 튀김은 말이 튀김이가 뻥튀기가 심해 실망스러웠다. 안에 내용물에 비해 튀김옷이 잘 부풀어 적당히 크게 보이는데 먹으면 내용물보다 튀김옷이 바삭바삭 씹힌다.

한끼 식사로 어떤가?
괜찮다. 배가 찰만큼 여자 혼자 먹기에 괜찮은 양이다.

남자분들은 그래도 부족하지 않을까

단맛이 적당하게 맛있는데 끝으로 가면 갈수록 짠맛이 느껴진다
단맛 때문에 몰랐던 것 같다.

이럴 때를 대비해 계란프라이를 올린 것 같다 계란을 먹으니 짠맛이 중화된다.

적당한 조화가 마음에 든다.

안에서 내다본 바깥 풍경

주방쪽


□ 가격
내가 먹은 것 : 남도 짜장 떡볶이
가격 : 6천원
메뉴 : 다른 메뉴도 아래 메뉴판을 참고하셔서 골라보시라

가격대비 튀김이 좀 실망스럽고, 짜장 속 떡의 양은 적당히 먹을 만큼 괜찮다.

남도분식 메뉴

□ 전체적인 느낌
흠, 사람들이 너무 많고 떠밀려 자리에 앉는 느낌은 좀 싫은데 (여기 앉아라 저기
앉아라,자리가 뻔히 보이는데 자리 지정으로 인한 묘한 실랑이. 특히 데이트나 어머님을 모시고 온
사람이나 가족들은 바에 앉기 싫을 텐데... ),
레스토랑이 아니고 분식집이라 그것도 그냥 무난하다.

맛도 괜찮고.
서비스도 무난하다

친구나 연인과 함께 와도 선택을 잘못했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 것 같다.

익선동 나들이 할 일 있으면 가보셔도 좋을 것 같다.


------------------>>>>>>     <<<<<<<-------------------

익선동 즐기기 (동안 올린 포스팅 모음)

익선동 카페와 맛집, 즐길거리 어디까지 가봤나


BY 아리와 수
728x90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