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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늦은 저녁 양재역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다. 딱히 아는 곳이 없어 망설이고 있는데,

 친구가 커피앳웍스를 이야기했다.

아, 그 집.

커피앳웍스의 로고가 떠올랐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그 카페

작년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

양재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있다고 했다.

어디 다른 데로 갈까? 이리저리 찾아보았으나

 시간이 늦어 어디든 적당하지 않았다.

 교대 쪽으로 갈까? 순간 생각해 보았지만
거기도 아는 곳이 없었다.

그냥 신사동 가로수길로 가자.

그러기에는 시간이 늦었다.

이 집,  브런치로 유명한 집이야.

사실, 저녁을 먹은 후 만나기로 한 터라 그 말이

딱 끌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커피앳웍스에서 만나기로 하고 양재역

쪽으로 갔다.

정말 말 그대로 전철역에서 나와 바로 있었다.

나온 방향과 반대쪽 방향이었다.

얼핏 보아서 한쪽이 언덕 쪽으로 가려져 있는

 빌딩의 2층이었다. 길 건너편으로 서초구청이

 있었다. 인근에 자주 가시는 분들은 아, 거기.

 라고 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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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앳웍스 양재역점

주소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41
전화번호 : 02. 521. 3178
오픈 : 7시~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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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말이 생각나 바로 브런치가 놓인 쪽으로

다가갔다.

맛있어 보이는 크로와상 샌드위치, 파니니,

 토스트 등. 시간이 늦어서인지 sold out  된

것이 눈에 띄었다.

옆쪽으로 케이크와 마카롱이 보였다.

창가 자리가 마음에 들었다. 혼자 오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좌석 배치였다.

요즈음 여기저기서 많이 눈에 띄는 유럽식 긴

테이블이 놓여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다.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갔다.

내게는 위층이 더 취향에 맞았다. 다양한 형태의

의자들이 눈에 띄였다.

창가에 앉아서 내다본 야경이 좋았다. 차량들의

움직임, 건물의 불빛.

급하게 들어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편하고

좋았다. 생각보다 그 다지 넓지 않고, 의자가

많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족을 위한

배려가 있고, 브런치도 괜찮아 보인다.

망고요거트 프라페 6.5
바닐라라떼 프라페 6.5


잠깐씩 쉬었다 갈 수 있는 곳, 도심에서 찾기
 
어려운데, 커피앳웍스가 그 공간을 잠시 나마

빌려줄 것 같다.


BY 아리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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