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만 보면 딱히 들어가고 싶지 않은 곳이 있다. 특히 익선동에서는 워낙 괜찮은 곳이 많으니 굳이 당기지 않은 집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 나는 추어탕을 거의 안 먹는다. 평생을 살면서 선생님을 모시고 간 자리에서 어쩔 수 없이 먹은 것을 빼고는 추어탕 집에 간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집에 간것은 지나가면서 창밖으로 본 음식 때문이었다. 외국인들이 한식을 먹고 있었는데 위화감 없이 맛있겨 먹고 있는게 아닌가. 그들이 먹고 있는 것은 생선구이였다. 삼대풍천민물장어 위치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3 찾아가는 방법 1,3,5호선 종로3가역 4번출구에서 도보 80미터 4번 출구로 나가 횡단보도를 건너 우회전한다. 약 40.50미터 걸어가면 좌측으로 골목이 있다. 골목 들어가자마자 있어 찾기 ..
익선동 밥 먹기 참 힘들다. 특히 관광객이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이나 직장인들에게는 점심시간이 아주 고역이다. 맛집으로 소문난 곳은 줄이 길고, 그렇지 않은 집은 가격은 비싼데 사람이 없으니 그 또한 의심스럽다. 그러다보니 지역주민이 추천해 주시는 집 위주로 혼밥을 하고 있는데, 이왕이면 직원들과 몰려가서 작심하고 줄 서야 하나 싶은 마음도 있다. 오늘은 익선동을 헤매다 점심이 늦어버렸고 기웃기웃 거리다 들어간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익선문구사라는 이름이 독특하고 레트로 느낌도 나서 이곳을 방문하였다. 뭐지? 구슬치기나 딱지 이런 분위기인가. 점심 시간이 좀 지나서인지 빈 자리가 보여서 얼른 들어갔다. 뺏기면 안돼. 나는 줄을 서지 않을 테다. 호, 한쪽으로 진짜 문구가 있다. 그런데 문구를 팔거나 문구와..
익선동에서 점심 먹는 것도 많이 힘들어지고 있다. 낮에도 아니, 아침부터 사람들이 골목에 보인다. 느낌으로도 늘었다. 원래 줄을 서던 집은 여전히 줄이 길다. 원래 손님이 없던 집은 뭔가 불안해 보인다. 왜 손님이 없을까. 주인이 어슬렁거리며 밖을 내다봐도 이유를 알수없고 어떻게 해볼 수가 없는 것이다. 충주댁 양은솥밥 위치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0길 42 찾아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역 하차 6번 출구, 나가서 뒤로 돌면 골목 보임. 골목으로 들어가 직진, 태을한의원 보이는 곳에서 좌회전, 20미터칙진하면 좌측에 있다. 대략 이비스앰배서더 호텔 맞은편이다 오픈 : 토요일에 문 안 연다. 토요근무를 하는 나는 갔다가 되돌아오면서 짜증을 냈던 기억이 난다. 일요일도 안한다. 11시30분~21..
요즈음 익선동 골목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저녁에는 포장마차가 쏟아져 나와 예전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다.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도 식사와 술을 할 때는 마스크를 벗고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 때는 마스크 쓴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점심을 먹으려고 익선동까지 갔는데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1만원대 찾기도 힘들었다) 손님으로 꽉차 들어갈 곳이 없었다. 자주 가던 집은 이제 점심장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력이 고기니까 굳이 점심장사로 힘을 뺄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몇번 돌다가 회사 근처로 다시 가려다 말고 익선동 목장으로 갔다. 익선동 목장 위치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53 찾아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 6번 출구, 출구에서 나가 뒤돌아선다 건물을 끼고 좌회전하..
내 돈내고 내가 사먹는 것 중에 의의로 잘 안 사먹는 게 하나있다. 버거이다. 누군가 함께 동행하는 게 아니라면 혼자 먹어야 하는 순간이 아니라면 나는 버거를 먹지 않는다. 여행 애피소드의 하나인데 전에 영국 여행을 갔다가 맥도날드에서 버거를 시키고는 거의 1/3을 남겼고, 수제버거 집에서는 반을 남겼으며 이탈리아에서도 햄버거를 사왔다가 안 먹고 버렸던 기억이 있다. 친구들도 잘 몰라 가끔 나를 놀리기도 하는데 사실 그거 잘 못 먹는다고 크게 문제 된 적은 없었다. 뭐 버거 못 먹으면 감튀 먹으면 되고 그거 없으면 샐러드 먹으면 되지 않나 그런 내가 이 집 버거를 테이크아웃해서 사무실에서 먹었다. 입맛이 바껴서? 그건 아니고 내가 자주 가는 회사 근처 음식점이 점심 장사는 안하기로 했다기에 다급하게 달려..
익선동에서 가성비 최고, 맛도 괜찮은 집이 있어 가보았다. 위치는 낙원상가 쪽이라 익선동 아니야, 하시면서 외면하면 후회한다. 익선동에서 음식 가격에 놀라신 분이라면 특히 가보아야 한다. 생각보다 착해서 흐믓해지실 것이다 그러고 보니, 우연찮게 연속 국수집만 소개하게 된다. 낙원멸치국수 위치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30 빨리가는 방법 1,3,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 자,여기서 길을 잘 건너야 한다. 여기가 사거리인데 처음 가는 분들에게는 그렇게 안보일 수도 있다. 5번 출구로 나온 것의 반대쪽으로 길을 건넌다. 요 쪽은 익선동 중앙통으로 들어가는 방향인데, 길을 건너서 그 쪽이 아니라 운현궁 있는 쪽으로 걸어올라간다. 즉, 낙원상가를 따라 운현궁, 안국역,덕성여대 방향으로 올라간다. 그럼 요 집이..
익선동에 자주 가지만, 특히 직장이 근처라 가능하면 익선동 가서 먹으려고 하는데 그때마다 몇 번 지니쳤지만 안 들어간 집 중에 하나가 돈까스 집이다. 사실 나는 돈까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만약 꼭 먹어야 한다면 생선가스를 먹는 편이다. 그런데 가끔, 돈까스가 먹고 싶을 때도 있다. 익선동에서는 두 번째 돈까스 집이다. 전에 한번 돈까스 집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그냥 적당히 맛있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으니 불친절하고 맛이 없다는 혹평이 있었다. 그럼 이 집은 어떨까? 지난 번에 소개한 집은 창덕궁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던 집이고, 이 집은 익선동에 있는 집이다. 물론 이 글이 어떤 돈까스집을 폄훼하려고 적는 글은 아니다. 음식에 대한 맛 평가는 너도나도 다를 수 있으니..
익선동은 오래간만에 활기가 있어 보인다. 줄서는 집 말고도 골목에 사람들이 많다. 한낮에는 햇볕이 뜨거운데 그래도 골목에는 사람이 가득하다. 좋기도 하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을 보면 다들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다. 요렇게 벼룩시장이 오래간만에 활기있어 보인다. 뭐래도 사야할 것 같은 기분 뭐야뭐야 가까이 가서 구경을 한다. 종이에 써서 붙인게 옛스럽다. ㅎㅎㅎ 여자들의 발길을 붙잡는 악세서리 익선동 근처에 주얼리 상점이 즐비한데 여기에도 숟가락을 하나 올리게 생겼다. 흠, 나들이 나왔다가 하나 살만하다. 긴 머리의 여인들을 붙잡는 저 집게들 정말 더워지고 있는데 필수템이다. 오늘 내가 간 집은 가성비가 괜찮은 국수집이다 익선동에는 이름 난 국수집이 꽤 많다 그 중 네 곳을 가봤는데 그중 한곳은 폐업을 ..
익선동에 숨은 맛집이 있다면 얼른 찾아가서 맛을 보리라. 최근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 후에는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배달 음식을 먹는 것보다 밖에 나가서 먹는 날이 많아졌다.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이 익선동, 인사동, 서촌, 종로 등이다. 그래서 돌아다니면서 먹으러 다니곤 하는데, 익선동이 가장 핫하니만큼 익선동엘 자주 간다. 오늘은 매일 지나다니면서도 흘깃 보기만 했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음식점에 가보기로 했다. 시크릿가든이라는 곳인데, 드라마 현빈과 하지원이 출연했던 그 유명했던 드라마가 떠올랐지만 그건 워낙 옛날 이야기이고, 왠지 가보지 않았던 곳 시크릿가든 위치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68-1 찾아가는 방법 : 1,3,5호선 종로3가역 7번출구로 나와 도보 ..
이건 아는 선생님들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예전에 익선동은 고깃집, 해산물, 횟집 등 술과 연관된 음식점들이 많았고, 그 음식점에는 삶의 애환을 잊으려는 직장인들과 낭만가객들이 모여들어 술을 마시고 휘청이기도 하고, 다시 새로운 힘을 얻기도 했나 보다 옛 이야기야 들어도 뭐 정확히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도 익선동에는 고깃집과 횟집, 해물집 등이 있는데 다들 옛날 집 보다는 새로운 집들만 찾아다니니 옛날부터 익선동에 있던 집들은 동네 사람들이나 아는 사람들만 알고 가는 집으로 되었다고 한다. 물론 예나 지금이나 잘 되는 집들도 있어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곤 한다. 익선동에 이런 건물이 들어섰다. 여기 익선동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다. 현대 자동차 쇼품 같은데, 정확한 것은 알 수가 없어, 점심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