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여행을 하는 동안 지하철,버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였던 나는 세비야에 와서는 주로 걸어다녔다. 호텔에서 관광지가 대부분 10분 안에 갈 수 있었고, 첫번째 목적지에서 다음으로 이동할 때도 걸어서 도보 십분이면 끝날 거리였다. 세비야 성당 인근, 트램타는 곳 찾기 그런 중에 자전거를 이용해 강가를 돌아보고, 세비야 대성당까지 달려보기도 했다. 세비야 대성당을 둘러본 뒤, 스페인 광장으로 이동을 하기로 했는데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좀 쉬었다가 대중교통으로 이동을 하기로 했다. 트램 티켓 발권기_트램 승강장에 있다. 길 중앙에 있어 눈에 확 띈다. 이곳에서 구매하시면 된다. ♡ 세비야 대성당에서 타면 약 2정거장만 가면 됐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트램을 타본 적이 없었다. 노선이 좀 복잡했고, 때..
한참 자전거를 탄 다음, 목이 마르기도 하고 배도 고파 갈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케이크 먹을까? 사실 카페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배가 고프기도 했다. 햇볕이 따가워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자전거를 탈 때는 물을 가지고 다니시라. 기분은 좋은 때 좀 있으면 갈증이 난다. 세비야에 와서 아침은 대부분 마트에서 산 음식으로 해먹었다. 점심과 저녁을 밖에서 먹었는데, 이러다보니 맛집이 아니면 그냥 호텔에서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 제과점 위치는 지난 번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이사벨 (Puente de Isabel)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꺽어져 조금만 가면 된다. ♡ 이쪽 강가에서도 맞은편에 있는 황금의 탑이 보인다. Torre del Oro Dulceria Manu Jara 프랑스 제과점 주소 : ..
세비야 여행에서 자전거를 빌려 스페인성당과 세비야성당 일대, 강가를 돌아다녔다. 걸어서 다녔더라면 소화하지 못했을 것을, 자전거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 번 여행지에서는 이런 여유를 누르지 못했는데, 비로소 여행자다운 여행의 재미를 느끼게 된 것이다. 아마도 해외여행지에서 자전거든, 승용차든, 오토바이든 뭔가를 빌려 타고 도시를 돌아본 사람들은 이해하게 될 것이다. 도시의 곳곳을 돌아보며 느끼는 소소힌 재미가 무엇인가를. 요 사진 오른쪽이 대여소 ■ 자전거 대여소 SeeByBike - bike tours Seville SeeByBike Sevilla - Bike Tours & Rentals 주소 : Mercado del Arenal, Calle Pastor y Landero, 4, 41001 Sevill..
세비야의 스페인광장, 배우 김태희가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춤췄던 곳이란다. 어렴풋이 떠올려보기는 하지만 배경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었다. 그냥 스페인의 플라멩고가 머리 속을 스친다. 열정의 나라 스페인, 정말 머리속에는 열기와 춤, 소, 붉은색, 그런 것만 떠오른다. 1929년에 열린 에스파냐·아메리카 박람회장이었다. 이런 멋진 곳이 박람회장이었다니, 그것도 믿기지 않는다. 이번 포스팅에는 사진이 많다. 로딩이 늦을 수 있겠다. 폰으로 보는 것이 속도가 더 빠를 수도 있으니 참고하셨으면 한다. 마침 곤돌라가 찍혔다. 곤돌라 탑승 비용과 이용료에 대한 것은 아래 정보를 확인하시라.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 Aníbal González)가 만들었다고 한다. 일단 이곳의 아름다움은 건물을 끼고 흐르는 강이다...
세비야에 도착해 먹은 음식을 떠올려보니, 세비야 역에 도착해 버스비를 거스르려고 음료를 하나 샀던 기억이 난다. 좀 짜증스러운 일인데, 세비야 기차역에서 시내로 들어갈 때 버스비를 현금으로 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전날 바르셀로나에서 동전을 다 써버린 것이었다. 뭔가를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세비야역이 아니라 호텔 근처의 카페테리아였다. cafe Algrano (LAVAZZA) 카페테리아 홈페이지 : algrano.es 주소 : Pl. de la Encarnación, 30, 41003 Sevilla, 스페인 위치 : https://goo.gl/maps/wj3rz4AaW6LyuEWTA 영업시간 : 월~금 오전 8시~오후 10시 토~일 오전 9시~오후 11시 메뉴 : 다양하게 많지만 가능하면..
세비야에 도착한 지 얼마 안돼 살금살금 동네를 돌아다녀보고, 맛있다는 것을 찾아서 먹어보고 그러다 세비야성당과 히랄다가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숙소를 안내해준 분이 걸어서 도보 10분 정도라며 여러 관광지 등에 쉽게 가는 방법 등을 알려주었는데, 사실 십분은 더 넘게 걸렸다. 그래도 가까운 곳부터 가보는 게 좋을 것 히랄다 탑을 둘러보고, 세비야 시내도 걸어보기로 했다. 물론 이전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순서대로라면 세비야 성당을 먼저 보았고, 그 뒤를 이어 히랄다로 향했다. 히랄다 주소: Av. de la Constitución, s/n, 41004 Sevilla, 스페인 위치 : https://maps.app.goo.gl/qotVdF8dEuZiSxvc7 안 가면 후회해. 올라가지 않으면 후회할 거야..
바르셀로나 여행을 하면서 세곳의 성당을 둘러보았다. 의미나 가치의 측면에서 보자면 빼먹어서는 안될 곳들이었다. 세비야에도 그런 성당이 있으니, 그중 대표적인 곳이 세비야 성당이다. 규모의 측면에서는 세계 3대 성당이라고 하니, 관심이 안 갈 수 없고, 다녀온 사람들의 말로는 예약하고 꼭 가봐야 할 곳이라니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었다 도시의 대표적인 명소 세비야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장소 위와 같은 슬로건이 붙은 성당, 왠지 빼먹으면 정말 어떻게 될 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도 호텔에서 걸어서 약 10분거리인 이곳에 가보기로 했다. 세비야는 역시 골목 구경을 하면서 가야 제맛이니 천천히 걸었다. 사실 골목이 많아서 처음 세비야에 왔을 때 호텔 찾기가 쉽지 않기도 하다. 한번 골목에 갇히면 뱅뱅 도는 경험을..
우리의 여행은 이와 같을 지어다. 오늘의 포스팅은 제목을 적을 때부터 조금 망설이다가 첫 시작을 하게 되었다. 뭐 대단한 것도 아닌데 적으려고 보니 건축물 비교 분석에 가까운 뉘앙스로 보일까봐 헛웃음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글의 용두사미를 곧 보시게 될 것이기에 미리 웃음으로 떼우려한다. 시작은 창대하지만 결국은 일몰과 야경 앞에 무릎을 꿇은 이야기이다. 내가 머문 호텔에서 가깝게 보이는 메트로폴 파라솔과 Anunciation Church 이 있어 자세히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황이 안 맞으면 안을 둘러보지는 못해도 들어가 이름난 건축물 면면을 둘러보며 도시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싶었다. 이렇게 되면, 현대건축물과 중세건축물에 대한 은근한 비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텐데. 그러나 날씨는 덥고, 사..
세비야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멋진 곳이었다. 이곳을 여행지에 넣을까말까를 고민했던 나날들이조금 우습게 느껴졌다. 왜 다들, 스페인은 세비야야. 여기는 꼭 빼먹지 말고 가야해. 라고 얘기했는지 이해가 됐다. 첫인상부터 좋았다. 음. 공기도 좋았고 골목골목이 좋았고, 사람들이 좋았으며 카페, 식당, 거리 등 구시가지 전부가 좋았다. 공개되는 사진을 보면 느끼시겠지만 구름과 성당, 교회,미술관,때로는 고즈넉함에도 마음을 빼앗겼다. 너는 도시보다 시골을 좋아하는구나. 누군가 그렇게 말한다면 시골이라기 보다는 고풍스러운 어떤 느낌이었다. 즉 시골이라고 다 좋았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여하튼 좋았던 것에 관해서는 포스팅을 올리며 다시 쓰겠지만 혹시라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세비야는 꼭 가보시기를 추천한다...
호텔에서 내다본 풍경. 한눈에 세비야 구시가지를 내려다볼 수 있어 좋았다. 세비야 기차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왔다. 기차역 앞에는 광장이 있고, 광장 앞쪽으로 버스 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21번 버스를 탄다. 세비야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인데, 대부분 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린다. 오래가는 것은 아니니까, 내리는 지점을 잘 보기로 했다. 그냥 구글 지도 켜놓고 보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 지도를 켜놓는다. 어쨌든, 방금 전에 출발했는지 버스를 한참 기다렸다. 놓치면 약 20분을 기다려야 했다 버스비는 기사에게 내면 되고, 1.4유로 정도였던 것 같다. 여기서 내려 캐리어를 끌고 걸었다. 지도상으로는 한 5분 걸으면 되는 거리라, 걱정이 되지는 않았다. 단점은 이 호텔이 에어비앤비처럼 운영을 하는 ..